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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설립 ‘민관정’기구 설립하자
성남시의 전향적 태도 “긍정적 평가”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를 시립병원건립추진위원회로 명칭 변경 제안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7/04 [05:06]

시립병원설립 ‘민관정’기구 설립하자
성남시의 전향적 태도 “긍정적 평가”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를 시립병원건립추진위원회로 명칭 변경 제안

김락중 | 입력 : 2005/07/04 [05:06]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성남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시립병원 건립 후 대학병원 위탁운영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민관정 공동대책기구 설립을 제안해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민관정 공동대책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4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립병원설립문제에 대해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미래를 위해 시 집행부와 시의회, 정치계, 시민사회, 의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정 공동대책기구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0%선에 불관한 공공의료를 30%로 확충하는 것은 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자 참여정부의 방침”이라며 “공고의료시설 설치에 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시행정부와 정치계,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성남시가 그 동안의 태동에서 벗어나 시립병원 설립을 검토하고 시의회도 시립병원설립조례를 발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2년여의 시산이 허비된 점이 안타깝지만 성남시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구두선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이제라도 시립병원 설립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립병원 설립논란을 계기로 시정이 특정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도고가 아닌 진정 시민을 위한 공적기구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남시가 과거에 묶여 실현 불가능한 대학병원 유치를 되뇌이지 말고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를 ‘시립병원건립추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할 것과 시립병원 건립에 필요한 5년 이상 소요기간에 발생할 의료공백에 대한 단기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시, 시의회, 의료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또 “성남시와 시의회의 이번 시립병원 설립움직임이 현실화 되지 않을 경우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주민조례를 재발의 할 것이고 그 심의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일부에서 인하병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하도록 허용하려 한다는 풍문을 확인 중이며 이를 결코 묵과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현재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병원 건립 후 대학병원 위탁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현재 성남 수정중원구에 시립병원과 같은 공공병원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시가 직접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대학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길 것인가하는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그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4시 남한산성유원지 입구에서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시의회에서 의원발의로 조례제정이 안될 경우 주민재발의를 통한 조례제정 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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