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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재공모
병원 사업자 재공모 응할 지 '미지수'

성남시 홈페이지 공고란 통해 18일 게재..."시간 끓기인가? 명분 쌓기인가?"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7/18 [09:16]

성남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재공모
병원 사업자 재공모 응할 지 '미지수'

성남시 홈페이지 공고란 통해 18일 게재..."시간 끓기인가? 명분 쌓기인가?"

김락중 | 입력 : 2005/07/18 [09:16]
성남시가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을 위한 재공고를 실시했다.
 
성남시는 18일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란에 '성남시공고 제 2005-442호' 성남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성남시가 18일자로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재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 공고.     © 성남투데이
 
시는 이날 공고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하여 장래 의료수요 대비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의과대학이 있는 학교법인 또는 국립대학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고자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를 8월 19일까지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이 공고안에 따르면 성남시는 신흥동 산 38-4번지 일대 시유지 6천958평에 대학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는 의료법에 규정된 종합병원 규모로 진료과목 20개이상, 5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오는 2010년까지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시는 또한 31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도시관리계획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은 후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설립주체가 결정되면 시유지 매각대금을 10년이내에 분할 납부하도록 하고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병원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8월 30일 오전 11시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인권부시장)를 열어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신청서를 접수받아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병원규모, 의료시설, 재정규모 등의 세부적인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재공고 방침은 지난 달 27일 열린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에서 서울시립 보라매병원과 같은 종합병원을 건립 후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전에 다시 한번 대학병원 유치의사를 타진하기 위한 재공고를 추진해보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 재공고는 최근 의료계 병원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투자 할 대학병원이 있을 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뿐 아니라 대학병원 건립의사를 타진하거나 문의를 해오고 있는 대학병원이 없는 현실에서 시간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공백 해소와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는 "성남시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의료공백 현실을 외면한 채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재공모를 위해 또 다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사업자가 재공모에 응할지, 안 할지 모르는 의료계의 현실 상황에서 2010년에나 개원되는 대학병원 개원을 기다리기에는 시민들의 건강권이 상당히 위태롭게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을 성남시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달 7일 가천학원측에 성남시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결정을 취소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대학병원 건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대학병원 건립 사업자로 선정된 가천학원측은 당초 시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시유지를 매입해 2010년까지 24개 진료과목, 500병상(한방협진), 연면적 7천530평 규모의 양.한방 협진 병원을 건립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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