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이전 후 현 청사 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려는 성남시의 정략적인 계획에 반발해 시가 당초 부지를 매입했던 신흥동시유지에 시립병원설립을 촉구하며 시청앞 노상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성남시의회 열린우리당 정종삼 의원이 29일 오전 10시10분 중앙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되었으나 병원측의 단식표기 각서제출 등 불필요한 요구로 다시 이날 오후 태평4동소재 성남복음의원으로 다시 후송조치 되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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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째 단식농성으로 탈진 현상을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정종삼 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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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배 새한가정의원 원장이 정종상 의원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응급진료를 하고 있다. © 조덕원 |
정 의원은 지난 17일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기자회견 이후부터 시청사 이전과 맞물려 당초 시가 추진하려고 했던 신흥동 시유지가 아닌 현 청사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려는 시의 계획에 반발해 신흥동부지에 시립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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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병원 설립촉구 노상단식농성 13일째 © 조덕원 |
단식농성 13일째인 29일 오전 그 동안 정 의원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왔던 새한가정의원 김광배 원장의 검진결과 정 의원은 장기간의 단식농성으로 인해 간과 신장에 무리가 되따르고 있어 단식이 더 이상 진행될 경우 위험하다는 진단에 따라 운동본부측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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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하동근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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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구급대에 의해 중앙병원으로 후송되는 정종삼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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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송되는 119구급차안에서 단식중 후송되는 것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정종삼 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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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구 중앙병원에 도착한 정종삼 의원을 구조대원들이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 조덕원 |
한편, 성남복음병원으로 후송된 정종삼의원은 시립병원이 신흥동부지로 확정이 될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밝혔으며, 시청앞 천막 농성장에는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이 계속해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정 의원의 뜻을 이어 민주노동당 시의원들과, 운동본부관계자,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시민들이 계속해서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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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병원에서 응급실 의료진들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정종삼 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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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삼 의원 응급후송 후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이 계속해서 릴레이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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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병원 측의 단식포기 각서제출 등 불필요한 자료요구로 다시 이날 오후 태평4동소재 성남복음의원으로 후송조치하고 있는 정종삼 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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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복음의원에서 응급 이송 후에도 계속 단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정종삼 의원 © 조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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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삼 의원이 단식농성중이던 천막에서 발견된 아빠를 격려하고 염려하는 아들의 편지 ©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