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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시장은 성남의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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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시장은 성남의 치욕이다

“2009년 시립병원 착공”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벼리 | 기사입력 2007/01/30 [16:28]

이대엽 시장은 성남의 치욕이다

“2009년 시립병원 착공”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벼리 | 입력 : 2007/01/30 [16:28]
이런 사람이 시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성남의 치욕이다.

이대엽 시장, 정말 정신 못 차린다. 아니 스스로 “나는 시장 자질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또다시 시립병원 설립문제를 놓고 말장난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립병원 설립문제에 관한 한, 이대엽은 민선3기 시장 당선 이래 실제 해놓은 것은 없고 지금까지 숫한 ‘말 바꾸기’나 거듭했다. 스스로 신뢰를 잃은 지경이다.
 
▲ 정종삼 시의원이 단식을 벌이고 있는 시청앞 천막농성장을 잧아 성남시립병원 설립문제를 놓고 말장난을 치고 있는 이대엽 시장.  사진은 지난 23일 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에서 인사말만 낭독한 이후 급한 일이 있다면서 회의장을 뜨기전 참석자들로 부터 양해를 얻고 있는 이대엽 시장.       ©성남투데이

시립병원 설립문제는 어떤 문제인가? 구시가지 주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다. 생명문제 앞에서 그 누구도 장난칠 수 없다. 허툰 소리를 해서도 안 된다.

장난이나 허툰 소리는 설령 시장일지라도 안 된다.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바로 이런 문제가 시립병원 설립문제다.

28일 이대엽 시장이 “이전하는 시청 부지에 2009년 시립병원을 착공하겠다”다고 말했다.

당초 공약한 대로 신흥동 부지에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 중인 시청 앞 천막농성장을 찾은 자리에서다.

영락없는 말장난이다.

“미안합니다. 시장인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여러 시민들 마음 고생, 몸 고생이 심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자신의 부덕함을 탓하며 위로하고 점잖게 물러나지 웬 말장난?

그의 말은 왜 말장난인가?

이 시장이 시청 부지에 시립병원을 착공하겠다고 당초 밝힌 것은 2010년. 2009년에 시립병원을 착공하겠다는 말은 그가 천막농성장에서 밝힌 대로 “1년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1년을 앞당기겠다는 그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확인 결과, 김우태 보건위생과장은  “착공 전에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3-4개월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장 발언과 과장 발언을 대조한 기자 앞에서 발언의 진위를 확인해준 김우태 과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 이 시장은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3-4개월의 기간 단축 가능성’을 ‘1년 단축’의 의미로 말장난을 쳤다.

이 같은 말장난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단축 가능한 3-4개월의 기간이 ‘연말연초’라는 수치상 두 해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3일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 회의 당시 성남시는 시청 부지의 경우 시립병원 착공이 2010년 2월에 착공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름 아닌 2010년 초가 되는 셈이다.

설립추진위 회의 이후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3-4개월의 기간 단축 가능성’은 따라서 2009년 말이 된다.

이 같은 계산법은 무슨 뜻인가? 바로 ‘조삼모사’라는 것이다. 아침에 셋 저녁에 넷, 아침에 넷 저녁에 셋….

놀랍다. 명색이 시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속 보이는 계산이나 하고 시민들 앞에서 말할 때는 뚝 잘라 “1년을 앞당기겠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의 사고가 과연 어떤 수준인지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의 마음씀씀이가 과연 시민의 삶을 살피는 시장이 맞는지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반면, 그는 “신흥동 부지는 2020년이 되도 착공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3일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 회의 당시 성남시는 신흥동 부지의 경우 시립병원 착공이 2010년 8월에 착공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2020년이 되도 어렵다니!

시청 부지안과 신흥동 부지안에 대한 이 시장의 말을 묶어보면 이렇다.

“(당초 자신이 시립병원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신흥동 부지는 2010년 8월이 아닌 2020년이 되도 착공이 어렵고, (다시 말을 바꾼) 시청 부지는 2010년 2월보다 1년을 앞당긴 2009년에 착공하겠다”

이 말은 이른바 ‘허수아비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신흥동 부지안을 반박하고 시청 부지안을 고수하기 위해 신흥동 부지안을 ‘희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거도 없이, 자의적으로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발상과 같은 것이다.

더구나 신흥동 부지안은 자신이 약속했던 안이다.

명색이 시장을 한다는 사람의 수준이 실로 이렇다. 혀가 나온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

다른 문제가 아니다. 구시가지 주민들의 생명문제다. 시립병원을 하루라도 빨리 세우느냐하는 문제다.

이대엽 시장. 지금까지 해온 말장난도 모자라 생명을 건 단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리를 찾아 또다시 말장난이라니!

천지신명께 말한다.

이런 사람이 시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성남의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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