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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협진체계’ 구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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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협진체계’ 구축이 관건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위, 부산시의료원 방문견학 실시
“부산대병원과 협진체계 구축이 적자폭 줄여...운영상 문제없어”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4/25 [14:49]

‘대학병원 협진체계’ 구축이 관건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위, 부산시의료원 방문견학 실시
“부산대병원과 협진체계 구축이 적자폭 줄여...운영상 문제없어”

조덕원 | 입력 : 2007/04/25 [14:49]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시립병원설립 운영과 관련해 25일 오후 부산의료원을 방문하고 올바른 시립병원운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산의료원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 조덕원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위원장 최윤길) 소속 11명의 의원들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에 소재한 부산의료원 8층 중회의실에서 김종원 병원장과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측으로부터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고 병원관계자들과 의료원 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원 부산의료원 병원장은 “부산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 방문을 환영한다” 며 “성남시립병원이 설립되기를 바라고 설립 후에도 양 병원간의 유대관계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위는 부산의료원 김근영 관리부장으로부터 병원현황을 보고받은 뒤 곧 바로 병원운영과 관련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정종삼 의원은 부산의료원이 부산대학병원과 협력진료체계를 구축하는 위탁운영의 장단점을 비롯해 의료보호환자의 점유율과 적자상태에 대해 질의한 뒤, 병원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병상의 규모는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를 물었다. 

▲  부산의료원 관계자로부터 병원운영 현황을 듣고 있는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의원들     © 조덕원

이에 대해 김종원 병원장은 “위탁은 진료에서 경영까지 책임을 지고 있고, 협진체계는 진료와 경영은 의료원이 책임을 지고 의료진은 상시인력으로 파견해 항상 우수의료진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위탁운영은 경영상태사 나아질 수 있으나 공익진료를 소홀할 수 있는 점이 있기 때문에 협진을 택하고 있고 병상 점유율은 떨어지나 숫자는 늘어 해마다 환자가 10%이상 증가 하고 있다”며 “2006년도 기업회계상 적자는 12억원에 불과하고 건물, 장비 등 감가삼각이 48억원”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이어 “공공의료기관은 400병상 이상 MRI, CT 등 최신장비와 설비를 갖춰야 하고, 500병상 이상은 대학병원급으로 각종 평가기준이 까다롭다”며 “시민들의 기대를 어디에 맟추는가는 성남시의 몫이다”라고 답변했다.
 
홍석환 의원은 협진체계 구축이후 평균 근속년수와 이직율과 의료환자의 비율에 대해 물었는데, 김근영 관리부장은은 “평균근속 년수가 4년이 넘고 이직율은 1년에 2~3명 정도로 별로 없다”며 “의료급여의 경우 입원 40%, 외래 20%며, 실제 병원운영은 영안실 운영 년간 40억 순수익을 진료쪽으로 투입해 운영상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의원들     © 조덕원

김 부장은 또 “부산광역시는 인구 3백50만으로 종합병원이 23곳으로 2백병상부터 1천병상 까지 있다”며 “부산의료원도 병원의 현대화와 부산대의대와 협진체계 구축으로 적자폭이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김현경 의원은 외래환자의 병원 접근성문제와 시립병원 추진이 공공의료의 허리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의료기관 사이에서 부산의료원이 갖고 있는 위상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부산의 16개 보건소와 협진체계를 구축해 환자를 보내주면 관리와 무료진료 등은 의료원에 의지하고 있고, 부산뿐 아니라  경남권에서도 입원환자가 유입되고 있다”며 “경쟁력과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대안으로 노인병동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협진체계구축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윤길 위원장은 “시립병원은 경영수익을 기초로한 바탕이 아니라 성남수정중원 기존시가지 의료공백해소 차원의 시립병원이고 이곳에는 영세 중소병원이 많이 있는데 5백병상 규모로 시립병원이 건립된다면 일반병원은 문닫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부산의료원은 그런 마찰이 없었나”라고 질문했다.

▲  최윤길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과 김종원 부산의료원 병원장     © 조덕원

이에 대해 김 부장은 “그런 마찰은 없었다”고 일축한 뒤 “환자의 종류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상대로 보지 않고 개인병원은 시립병원과 별개로 개인병원은 특성화된 자기들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은 무엇보다도 훌륭한 원장과 대학과의 협력진료가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할 수 있고 아울러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시립병원특위 의원들은 부산의료원의 노인병동과 부산.경남지역의 최고 시설로 알려진 재활전문치료세터 등을 둘러보았으며, 26일에는 진주의료원과 마산의료원을 둘러본 뒤 성남으로 돌아와 27일에는 서울 보라매 병원을 비교견학할 예정이다.
 
#. 부산의료원은 1876년(고종 13년)관립제생병원이 모체로인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1982년 지방공사 부산직할 시의료원으로 발족해 2001년 12월 신축의료원으로 이전 및 진료개시, 2006년 3월 부산광역시의료원으로 개칭한 뒤 현재 4부 21진료과, 2지원과, 4행정과, 135실 500병상의 규모의 의료원이다.
 
▲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조덕원
▲  부산의료원 관계자로부터 병원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간담회가 끝난 이후 특위 위원들이 노인병동을 둘러보며 입원한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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