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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비교견학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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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비교견학 ‘강행군’

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 26일 마산-진주의료원 각각 방문
위수탁후 우수의료진 확보, 병원 특성화로 적자폭 최소화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4/26 [16:00]

시립병원특위 비교견학 ‘강행군’

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 26일 마산-진주의료원 각각 방문
위수탁후 우수의료진 확보, 병원 특성화로 적자폭 최소화

조덕원 | 입력 : 2007/04/26 [16:00]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시립병원설립 운영과 관련해 올바른 시립병원운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비교견학 2일째로 첫날 부산의료원에 이어 마산의료원과 진주의료원을 각각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강행군을 진행하고 있다.
 
▲  마산의료원 전경     © 조덕원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위원장 최윤길) 소속 11명의 의원들은 26일 마산의료원과 진주의료원을 각각 방문하고 의료원 관계자들로부터 의료원 현황설명에 대해 청취하고 병원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특별위원회 의원들은 마산의료원에서 병원장을 대신해 전세일 관리부장으로부터 병원운영현황을 청취했다. 

마산의료원은 1914년 진주 자혜병원 마산분원으로 시작되어 1919년 도립 마산병원으로 발족한 뒤, 1983년 지방공사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으로 새로 개편하고 1996년 경상대학병원과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비교견학  2일째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영상물을 통해 의료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조덕원

이날 간담회에서 윤창근 의원은 인구 42만명의 마산시 종합병원 등의 분포와 현황을 묻는 질문에 전세일 관리부장은 “마산과 창원은 서로 다른 시이기는 하나의 생활권로 같은 도시나 마찬가지로 8백병상의 병원이 2곳, 2백병상의 중소병원이 10곳으로 지역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김현경 의원은 “입원환자 1인 평균진료비와 의료보호환자의 평균진료비가 급등하고 있어 공공병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함에도 마산의료원의 경우 위탁운영 재개원한 97년도 4월이후 진료비가 높게 나온다”며 그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전 부장은 “경상대병원에 위수탁 이후 우수 의료진 확보로 수술을 많이 하게되었고 그로 인해 의료단가가 올라갔다”며 “우수 의료진의 무릎인공관절수술의 급증으로 입원진료비가 통계상 올라간 것으로 수술의 중가가 큰 요인이다”고 설명한 뒤 “이를 위수탁 운영을 해서 진료비가 올랐다고 오해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수술비의 증가에 그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  진주의료원을 방문한 특위위원들의 질문에 김양수 병원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 조덕원

홍석환 의원은 마산의료원 누적적자 실태에 대한 질문에 전 부장은 “누적결손이 2000년 54억에서 2006년 16억으로 그 동안 흑자를 보다가 2006년 12억의 적자를 봤고 수입구조 1백80억은 진료비와 부대시설 운영 수입금을 전부 포함한 것”이라며 “마산의료원에 의사가 없어 의료수급이 되지 않았다가 위수탁 후 우수의료진 확보로 의료수급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위수탁운영의 장점을 설명했다.
 
정종삼 의원은 “위수탁 전후의 경우 일반진료와 단순진료의 수가에 영향을 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전 부장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병상베드수에 따라 수술이 늘어나고 위수탁 운영을 하면서 특진비도 없어졌는데 이것이 위수탁의 강점”이라고 답변했다.

마산의료원에 이어 이날 오후 진주의료원을 방문한 특위 위원들은 김양수 병원장으로부터 일반현황 등의 설명을 받았다.
 
▲  기존 2백병상에서 4백 병상으로 신축중인 진주의료원  전경   © 조덕원

진주의료원은 1910년 진주 자혜의원으로 개원해 1925년 경남도립진주의원으로 개칭, 1983년 지방공사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으로 발족, 1982년 지하1층 지상5층의 본관 신축으로 개원 병상수 2백병상으로 조정된 이후 2006년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으로 개칭되었고 현재 4백병상 규모로 병원을 신축해 올해 말 이전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의료원의 주진료권은 진주시를 비롯해 인근 사천시 전역, 함안군 등 5개 군이 차량 1시간 이내의 거리로 부진료권 지역이며, 누적적자는 1백억원으로 지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자폭은 줄어들고 2006년도에는 13억의 적자를 보았다.

이날 진주의료원 방문에서 윤창근 의원은 “병원을 확대 이전하면 직원을 충원하는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문에 김양수 병원장은 “현재로서는 충원 계획이 없고 안과, 이비인후과, 응급구조과 등을 신설할 때 인력충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노인병원은 기존 인력과 공중보건의 7명을 활용해 년차적으로 병상 베드수 운영에 따라 4~5명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진주의료원을 방문한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병원관계자들과 병원운영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조덕원

또한 홍석환 의원은 인근 종합병원의 숫자에 대해 정종삼 의원은 현재 2백병상에서 4백병상으로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각각 질문했다.
 
이에 김 병원장은 “경상대학을 제외하고 종합병원은 10곳으로 서부경남지역에 진주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활을 다하고 있다”며 “중소병원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최소 적자를 유지하면서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병원들이 의료수입만 가지고는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고 말해 영안실 운영 등 부차적인 경영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고령사회를 넘어 가면서 노인병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백병상은 노인병원으로 나머지 2백병상은 일반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의료진 수급관계는 앞으로 대학과 연계를 갖고 수급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축중인 진주의료원 공사현장에서 병원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시립병원설립 특위.     © 조덕원

이재호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의료수가가 낮아서 현실적으로 적자를 보고 또한 누적 적자가 많은데 현 대학병원과 의료원과의 역활차이는 무엇이고 특성화된 병원을 적용해야 환자가 찾아올텐데 대안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87년부터 89년까지 흑자운영하다 적자폭이 다소 늘어났는데 의료원 신축이전 후 적자폭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중”이라며 “내과,대장부분 등 특수질환 진료를 계획하고 있고 현 의료원은 응급실이 없는데 신청사 의료원으로 이전하면 응급실을 강화할 것이고, 이전할 의료원 주변 신도시 형성과 공군교육사령부, 교도소 등이 존재하고 있어 특성화방안 강구로 적자 부분의 해소대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27일 오후 보라매 병원을 방문해 시립병원운영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비교견학을 마친뒤 벤치마킹한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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