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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 또 파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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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 또 파행 운영

최윤길 위원장, 윤창근 의원에게 멱살잡고 욕설과 행패부려
열린우리당 협의회, 강력 대응키로...의회차원 진상규명 책임요구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5/22 [09:42]

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 또 파행 운영

최윤길 위원장, 윤창근 의원에게 멱살잡고 욕설과 행패부려
열린우리당 협의회, 강력 대응키로...의회차원 진상규명 책임요구

김락중 | 입력 : 2007/05/22 [09:42]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활동계획안 작성과정에서 일부 의원들간의 마찰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한 차례 파행을 겪고 타 시군 비교견학을 다녀오면서 순항을 하는가 싶더니 또 한차례 홍역을 치루면서 파행운영을 겪었다.

성남시립병원설립특위가 시립병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려고 하다가 최윤길 위원장과 윤창근 의원간에 실랑이가 벌어져 최 위원장이 윤 의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과 행패를 부려 특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최윤길 위원장(사진 왼쪽)과 윤창근 의원.     © 성남투데이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위원장 최윤길)는 22일 오전 10시 야탑동 체육회관 8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 정책’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 문정주 공공의료확충 팀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시립병원설립특위의 이번 특강은 당초 여러 가지 의견을 지닌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햇지만, 시간관계상 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에게 전권을 일임해 한명의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토록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사무국에서는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의 공공의료확충 팀장인 문정주 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특강에 들어가기에 앞서 홍석환 의원은 문 팀장이 인사를 마치고 강의에 들어가려는 순간 “문 팀장의 특강 자료는 지난 2003년도의 자료를 인용해 강연자료를 만든 것으로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어 객관성이 떨어지고 강사섭외가 잘못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정채진 의원은 “강사를 초청하고 소개도 끝나 강의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이런 문제제기가 말이 되느냐”며 “강사에게 무례를 범해서 미안하고 일단 강의를 듣고 나서 문제점을 얘기하자”고 제안했지만, 홍 의원은 “일단 문 팀장을 내보내고 의원들끼리 특강 운영에 대해 의원들간의 입장을 정리하자”고 제안해 이를 최 위원장이 받아들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특강 자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냐?”며 홍 의원에게 발언권을 다시 주려하자, 윤창근 의원이 이를 제지하면서 최 위원장의 회의 진행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최 위원장이 윤 의원의 발언권을 제약하려하자, 윤 의원이 위원장의 회의 진행방식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거론하는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윤 의원에게 다가가 네타이와 멱살을 잡고 욕설과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 위원장은 10여분이 넘도록 윤 의원과 실랑이를 벌인 뒤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하면서 특강장을 나가버렸고, 홍석환 의원도 유감표명을 한 뒤 최 위원장의 뒤를 이어 퇴장했다. 한나라당 정용한, 남용상, 이재호 의원도 곧 바로 특강장을 나가버렸다.

1시간여가 넘도록 의원들이 돌아오지 않자 특강장에 남아있던 열린우리당 정좀삼, 윤창근, 김해숙, 정채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 5명만이 남아 당초 계획대로 문 팀장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 정책’이라는 강의를 청취했다.

이에 대해 윤창근 의원은 “특위의 위원장과 위원이 군대식 상하관계도 아니고 회의 진행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동료의원이 같은 의원에게 멱살을 잡고 욕설과 행패를 부린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문제가 있으면 강사를 내보내고 논의를 하거나 강의가 끝난 후 문제점을 거론해도 되는 것을 강사를 직접 세워놓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예 특강 자체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분개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이날 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성남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의 이날 사태에 대한 경위 파악과 함께 시의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와 징계위원회 소집을 통해 최 위원장의 책임을 묻기로 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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