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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배들의 아름다운 기부

성일고 동문회 장학회, 후배들에게 2천여만원 장학금 쾌척

김용일 | 기사입력 2007/10/09 [03:20]

동문선배들의 아름다운 기부

성일고 동문회 장학회, 후배들에게 2천여만원 장학금 쾌척

김용일 | 입력 : 2007/10/09 [03:20]
성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조규덕)가 후배들에게 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후배들에 대한 선배들의 따듯한 정과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일고 총동문회는 8일 오후 성일고 소강당에서 2학기 모교 장학생 24명을 선정하고 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성일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배들에게 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후배들에 대한 선배들의 따듯한 정과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장학금은 동문 선배 26명이 올해 각각 백만원 이상씩의 장학금 구좌를 개설해 마련한 돈으로 각 학년별 성적 우수학생과 동문자녀 성적우수학생, 체육특기생 등에게 각각 등록금 전액이 돌아갔다.
 
성일고 총동문회는 1학기에 전달한 장학금 1천 5백여만원을 합쳐 올 한해 모두 3천 5백여만원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동문회 측은 후배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학교는 희망이 돼 주고 가정은 따뜻한 안식처가 돼 주길 당부하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 성일고 동문회 장학위원회 김윤태 위원장이 장학금 전달 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일고 동문회 장학위원회 김윤태 장학위원장은 “동문회비도 내기가 쉽지 않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도 백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쾌척해 준 동문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학위원을 확대해 후배들이 장학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그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열심히 노력한 아들에게 동문회에서 장학금 전달받게 되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며 “아들이 성인이 되어 선배들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아 훌륭한 사림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파일럿이 꿈이라는 박민호(3학년) 학생도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힘입어 자신의 꿈인 파일럿이 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년 전 재학생 4명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시작된 성일고 동문들의 모교 장학금 전달은 후배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참여 증가로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고 있고 동문간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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