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는 20일 오후 성남시의회 입구 천막농성장 앞에서 시립병원 예산 148억 통과를 위한 신상진 의원의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예산안의 시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예결위 심의가 끝나고 내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2011년 성남시 예산안 전체 심의 의결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성남시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의 결단이 없다면 2011년 예산안 심의는 시립병원 예산 148억원을 합의하지 못하고 파국을 맞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이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건립을 합의한 시립병원 예산 148억원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당론으로 결의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신상진 국회의원 입장은 전혀 밝혀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시립의료원 설립 예산안의 삭감 등 파국사태를 막기위한 해법은 신상진 국회의원이 정치력을 발휘하여 적극 나서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성남시 국회의원 중 시립병원 조기건립을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의원은 오직 신상진 국회의원 뿐”이라며 “수정구 신영수 국회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는 시립병원 건립을 주장하여 당선되자 마자, 국립의료원과 위례신도시 대학병원을 뜬금없이 주장하여 시민들에게 큰 혼란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신상진 국회의원이 주장하는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시립의료원을 운영하자는 의견에 대해 “시립병원 운영방식의 대원칙은 의견수렴을 통해 성남시민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열어두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 시립병원을 조기건립하기 위해 시립병원 예산만큼은 이번에 꼭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하동근 대표는 “한나라당이 성남시민의 건강권을 생각한다면 통과시켜 주리라 믿는다”며 “우리는 1인 시위와 시립병원설립관련 유인물 10만장을 배포하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의견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또 “내일 9시에는 시민사회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모여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시립병원관련 예산안을 전액통과 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열망만큼은 크게 전달 되리라 믿는다”고 강력한 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신상진 국회의원은 지난 10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심도있는 논의없이 ‘성남시의료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보류시킨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또한 몇일 전 아름방송을 통해 시립병원은 운영방식을 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한나라당 중원구 소속 시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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