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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시립의료원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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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시립의료원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

성남시의회 박영일 의원, 시정질문 통해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반대입장 고수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7/17 [13:40]

박영일, “시립의료원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

성남시의회 박영일 의원, 시정질문 통해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반대입장 고수

한채훈 | 입력 : 2011/07/17 [13:40]
기존시가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시 집행부가 지난 8년간 추진한 성남시의료원설립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한나라당 박영일 의원은 성남시의회 제1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시립의료원설립은 너무나 정치적 판단이 앞선 사업”이라면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시의회 박영일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성남시의료원 설립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투데이

박 의원은 “전국 34개의 의료원들은 적자지속과 의료진 수급문제, 경영악화 등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하고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의료원 설립을 성남시가 왜 혈세 수천억 원을 투입하려 하는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시립의료원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단체와 시 집행부의 설립목적인 ‘△본 시가지 의료공백 해소 △시민의 건강권 확보’에 대해 ▲본 시가지 중앙병원과 정병원의 병실 충원률이 80% 이하인 점 ▲삼성병원과 아산병원까지 40분 내로 도착가능하며 분당에 종합병원이 있는 점 등 반박하면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이 400병상을 추가 건립하고 있고, 야탑차병원이 100병상을 추가 건립하고 있으며, 정병원은 100병상을 확충한 점을 들며 이미 성남시에는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하나 더 설립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시민들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갖춘 병원과 최고의 의술을 가진 의사를 찾아가는 의료쇼핑 시대”라면서 “정치와 행정이 간섭하는 병원이 수준 높은 시민들의 의료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전국 34개의 의료원 운영에서 검증되고 있다”며 시민 건강권확보 주장은 허구이고 너무나 정치적 판단이 앞선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일 의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했는데, △성남시립의료원이 들어서기로 한 구시청 부지의 기부체납 방식으로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시립의료원 건립비용 2천억원을 의료기금으로 조성해 서민 의료비 지원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민간이 병원투자 여력이 없었을 때인 1930년대 전후 전국 시·도립병원이 30개로 확대 설립돼 당시는 국민건강권을 지켰지만 현재 성남시 주변에 최고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대형병원이 넘쳐나고 있다”고지적했다.
 
또한 “시립의료원 설립은 구시대적 행정이며 특정정당과 단체의 현실성 없는 선전·선동에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데 시 집행부가 적극 협조한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행정권력이 시민들의 절대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권력주변의 이익을 위해 시민을 외면한다면 진실성 없는 맛집 프로그램이 방송에서 사라지듯 그 권력도 소리 없이 사라질 것이다”며 “성남시장은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얻을 것인지? 먼 장래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것인지?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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