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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이냐, 이대엽 시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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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이냐, 이대엽 시장이냐?

“성남시민과의 소통 활성화하는 의정활동 펼쳐야”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지관근 통합민주당 대표연설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7/01 [04:06]

성남시민이냐, 이대엽 시장이냐?

“성남시민과의 소통 활성화하는 의정활동 펼쳐야”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지관근 통합민주당 대표연설

김락중 | 입력 : 2008/07/01 [04:06]
“‘성남사랑, 성남발전’에는 무한책임을 ‘부정비리, 무원칙한 행정, 예산낭비’에는 무한견제를 다하는 권능 있는 성남시의회의 기본을 살려 나갈 것입니다.”

통합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지관근 대표는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출범에 즈음한  대표연설을 통해 “시민을 존중하는 정책의회를 만들고 생활정치의 구현에 선의의 경쟁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 통합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지관근 대표는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출범에 즈음한  대표연설을 통해 “하반기 의정활동은 시민과의 소통, 시민의 목소리가 살아 쉼 쉬는 시정과 의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덕원

지관근 대표는 1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반기 시의회는 상반기 활동의 성과는 유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새롭게 변모된 활동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이를 위해 “정책의회, 생활정치의 풍토는 더욱 살려나가고 시의회내의 부족한 소통과 타협의 문화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건전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성남시장이 잘하는 것은 적극 협력하고, 그렇지 않은 잘못된 행정은  강력하게 야당다운 모습으로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대표는 또 “정책의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성남문화재단,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성남시 출연 공공재단 등에 대해선 운영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안마련을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특위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지 대표는 《잠언》에 나오는 ‘見月忘指(견월망지)’라는 사장성어를 인용하면서 시의회의 비판과 견제, 감시역할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과도한 자의적 해석과 폄하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 대표는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비판이라는 활동을 놓고 전반기 시의회 내에는 많은 사건과 갈등도 있었다”며 “항간에는 이러한 것을 소모적인 정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달을 가리키니까 손가락을 본다는 말과 같은 이치”라고 평가절하했다.

한마디로 ‘달을 보기 위해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보지 말고,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달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가 가리키는 손가락이 정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가리키고자 하는 달은 성남시민의 뜻이냐, 아니면 이대엽 시장 뜻이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 뒤 “결코 정쟁이란 미명으로 이를 왜곡해서나 와전시켜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지 대표는 “객관적인 평가와 핵심은 1백만 성남시민의 민심 즉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이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느냐, 아니면 시의회가 민심이 아니라 이대엽 시장만을 존중하고 신뢰하느냐는 선택의 충돌이라고 평가한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의정활동만으로 평가를 왜곡하는 것에 대해 경계의 시각을 드러냈다.

지 대표는 이어 민선4기 취임 2주년을 맞는 이대엽 시장의 소통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이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에 대해서도 따끔한 충고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 대표는 “최근 이 시장이 민선4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은 ‘정직과 신념에서 출발하는 상호존중과 신뢰’라고 했는데 상호존중과 신뢰는 시민중심의 행정, 시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민원에 대해 성남판 명박산성인 ‘엽기적인 셔터’를 설치하여 장막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 대표는 “시의회가 시민사회와 시 집행부의 갈등에 대해 중재기능을 하기는커녕 시 집행부의 책임자인 성남시장과의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지난 전반기 시정을 살펴보면 시장과 친인척의 특혜를 위해 분당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지구단위계획이 ‘시장과 친인척 재산관리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 대표는 또 “성남시의회 역사에 없는 날치기 통과로 밀어붙인 성남시청 이전계획은 대궐 같은 시청 짓기에는 성공 했는지 몰라도 시재정의 압박과, 수정중원구의  유일한 문화공간인 시민회관에 대한 대책 부재와 기성 시가지의 공동화현상에 대한 대책 부재로 인해 불균형 발전은 두고두고 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지 대표는 (비서실장 출신)측근 전직 구청장을 성남청소년육성재단에 앉히려고 시의회에 세 번이나 같은 사람 임명 여부를 놓고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 대표는 민선4기 후반기 시정운영과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시민의 소리를 담아 살아있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성남산업단지 1공단 공원화와 시민위주의 재개발, 백현유원지 활용방안, 모란민속시장의 활용방안, 행정구역 개편 등 각종 개발 행정이 시민의 반발과 시청 앞 시위로 이어지는 파열음만 나는 것은 마치 현 이명박 정부‘쇠고기 정국’의 흐름과 흡사하다”며 “하반기 의정활동은 시민과의 소통, 시민의 목소리가 살아 쉼 쉬는 시정과 의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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