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성남 수정구를 비롯해 중원구 등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45개 지역구 공천자를 17일 오후에 발표키로 했으나, 검증시간 부족으로 인해 서울 강북갑(오영식) 등 25곳 지역구만 발표하고 수정구와 중원구는 18일 오후 5시 이후에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출처; 통합민주당 제공)     © 성남투데이

통합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17일 45곳 지역구 공천발표와 관련해 25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17일 발표한데 이어 나머지 20개 지역구 경선결과는 18일 오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오늘 통합민주당은 오후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가 확정한 18대 국회의원 후보자 인준의 건을 의결했다”며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 오늘 인준한 후보자는 여론조사방식의 국민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자” 라며 “45개 지역 가운데 미발표된 20개 지역은 내일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공천결과 발표 지연에 대해 “당초 25곳 이상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며 “한 지역구당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개봉하고 양쪽 참관인이 확인하고 서명하는 데 20~30분씩 걸려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공천결과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18일 공천자가 발표되는 지역구는 서울에선 강동갑, 인천에선 △중동옹진 △남을, 경기에선 △성남 수정 △성남 중원 △안상 상록을 △안산 단원을 △고양 덕양갑이다.

전북에선 △전주 완산을 △전주 덕진 △익산갑 △익산을 △김제완주, 광주에선 △서구갑 △서구을 △북구을, 전남에선 △목포 △고흥보성 △해남완도진도 등이다.

충남에선 천안을이 여론조사 결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관련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18일 오후 5시 당산동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20개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