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의 수정·중원구 공천 확정은 1차 2배수 압축에 이어 2차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결정이다. ‘후보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공천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공천 확정 발표 직후 김태년 의원은 자신의 공천 확정에 대해 “중앙당의 공천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판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성준 전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공천 확정은 중원구 유권자들이 조성준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라며 “중원구 유권자들이 중원구의 자존심을 되찾을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두 전·현직 의원의 수정·중원구 공천 확정으로 통합민주당은 이미 공천을 받고 사실상 선거전에 나선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신영수 전 재개발범대위 상임대표와 민주노동당 정형주, 김미희 후보와 치열한 득표 경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태년 의원은 “그동안 당의 공천 결정이 다소 늦어져 지지자 및 수정구 유권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4월 9일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성준 전 의원은 “공천 확정은 중원구 유권자들이 건네준 최고의 선물”로 “중원구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 거짓말하는 한나라당 후보를 꺾어 민심을 보여주는 것이 보답의 길로 생각한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통합민주당 4차 공천자 명단 송기정(서울 강동갑) 한광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 박규홍(인천 남구을) 김태년(성남 수정) 조성준(성남 중원) 제종길(안산 단원을) 한평석(고양 덕양갑) 박완주(충남 천안을) 장세환(전주 완산을) 최규성(김제·완주) 김영진(광주 서구을), 김재균(광주 북구을)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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