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업의 문화공헌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와 성남상공회의소 변봉덕 회장 및 의장단이 23일 오후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 예가원과 자광원을 방문한다.
 

▲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기업의 문화공헌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분당예가원을 방문해 미술치료 활동을 벌였다.     © 성남투데이

이날 방문은 지난 해 12월 초부터 진행했던 기업의 사회공헌 및 문화활동의 현황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추진해 왔던 상공인들의 문화공헌 프로젝트의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의 문화공헌 프로젝트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성남상공회의소 측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예가원과 자광원에 성품도 전달한다.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공회의소는 그 동안 수정구 노인복지시설인 자광원에서 (주)크린토피아 기업 봉사팀과 예술인이 참여해 사진벽화를 통한 미술심리치료를 겸하면서 죽음의 두려움과 젊은 시절의 상실감 등을 잊고 아름다움을 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장애인시설인 분당 예가원에서는 (주)동양공업사 기업 봉사단의 ‘아트벤치 만들기’사업을 기획해 참여기업 봉사단과  미술작가가 참여하여 아트벤치를 제작했으며, 공동벽화작업을 통한 미술심리치료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적 장애인들의 부족한 사회성을 공동벽화작업을 통해 상호관계성을 높이고 제작된 작품은 시설에 전시하여 소속감,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사회성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취지다.

▲ 분당 예가원의 장애인 음악치료그램...     © 성남투데이

이외에도 기존에 진행하다 중단된 음악프로그램을 이용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예전의 음악치료 봉사단의 참여를 유도해 문화봉사의 지속화를 유지해 왔다.

기업의 문화공헌 프로젝트는 그 동안 자광원과 예가원 등 복지시설 관계자 40여명, 기업봉사단 20여명, 예술가 집단 10여명 등 총 70여명이 지난 12월부터 2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3일 오후 시설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기업의 문화공헌 프로젝트 추진 관계자는 “복지시설 이용자는 정서적 안정을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맞이하고 공동예술작업의 경험으로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봉사단, 예술가, 복지시설은 문화봉사라는 새로운 경험하고 지역공동체의식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성남상공회의소 변봉덕 회장과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가 예가원 원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 박승현 부장은 “진정한 '문화예술 창조도시의 구현'을 위해서는 창의적 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고 문화적 인프라를 가진 창의적 기업은 문화예술 창조도시의 구현에 있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현재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 지원사업들을 분석해 적절한 지원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또 “기업과 시민공동체간의 문화적 교류를 통한 '문화도시 성남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화합과 균형적인 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 공동체가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문화도시를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기업의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향상과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문화활동을 확산시켜 모두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창조도시 성남’을 구현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공회의소는 향후 기업의 사회공헌과 문화활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성남소재 기업과 사회복지시설이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예가원 원생들과 함께 행사를 마치고......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