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오는 4월 25일 개막하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의 일환으로 개최한 무용사진 및 무용영화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송석영씨의 <낮은 자세로>     © 성남투데이

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무용을 다른 예술 장르와 연계해 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무용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으며, 지난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결과 사진 부문에는 22명의 참가자가 각각 3작품씩 총 66작품을 출품하였고, 무용 영화에는 12명이 참가했다.

사진 공모전 심사는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과 사진협회 변종광 성남지부장, 중앙대학교 임영균 사진학과 교수 등이 진행하였으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지낸 송석영씨의 <낮은 자세로>가 대상에 선정되었다.

영화 공모전 심사는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과 영화감독 이장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맡았으며, 김정완씨의 <나의 카메라와 춤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의 카메라와 춤을>은 즉흥 춤의 자유로운 몸짓을 담아내면서, 카메라와 춤꾼들 사이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영화 부문에는 ▲우수상 - 박하민 <블랙 쉐도우> ▲장려상 - 박성훈 <그랑주떼> 가 선정되었으며, 사진 부문에는 ▲우수상 - 김경진 <Festival> 외 14작품이 입선작에 뽑혔다.

시상식은 5월 2일 성남국제무용제 폐막식 때 진행되며 영화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백만 원,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백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상금은 각각 1백만 원, 영화 부문 장려상 상금은 50만원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사진 공모전 1차 심사에 통과한 16작품을 성남국제무용제가 열리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야외 광장에 전시하고, 무용 영화 당선작은 오페라하우스 로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상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