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뮤지컬의 판도를 뒤흔들 대작 뮤지컬 ‘남한산성’의 모든 배역 캐스팅이 확정됐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달 7일 공개한 주·조연 외에 최명길 역과 홍타이지 역에 각각 영화배우 강신일과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합류해 모든 배역의 캐스팅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 지난 7월 7일 '남한산성'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조연급 배우들과 중요제작진 ©조덕원 | |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은 “외유내강의 표상인 최명길 역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연기파 배우를, 청나라의 상징인 홍타이지 역에는 배역의 비중을 고려하여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정상급 뮤지컬 배우와 인기 탤런트, 영화배우, 아이돌 스타 등 사상 최강의 출연진들로 선보이게 됐다.
우선 주인공 오달제 역에는 현재 인기 방영 중인 주말연속극 '솔 약국집 아들들'에 출연중인 이필모와 뮤지컬은 물론 연극과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실력파 배우 김수용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오달제와 대척점에 서게 되는 정명수 역에는 국내 최고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예성과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출연하며, 여주인공 매향과 남씨 역에는 배해선과 임강희가 열연하게 된다.
또 역적의 오명을 감수하면서 화친의 길을 연 최명길 역에는 영화 공공의 적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배우 강신일이, 청나라의 황제 홍타이지 역은 2008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 2009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최고 인기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맡았다.
성남문화재단은 뮤지컬 ‘남한산성’은 여느 뮤지컬에서도 보기 힘든 화려한 캐스팅인 만큼 관객들에게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