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행복한 성남시민 만들겠다”

(한) 강선장 전 도의원 성남시장 출마…김현욱 예비후보 강 후보 지지발언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16 [11:05]

“행복한 성남시민 만들겠다”

(한) 강선장 전 도의원 성남시장 출마…김현욱 예비후보 강 후보 지지발언

오인호 | 입력 : 2010/03/16 [11:05]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군들의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의 전략공천설에 따른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 수정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신의 강선장 전 도의원이 성남시장 후보군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선장(61)전 도의원은 16일 오전 성남시 옛 시청사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 행복한 성남시민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의 전략공천설에 따른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 수정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신의 강선장 전 도의원이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강선장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성남에서 38년간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한 인생기를 성남 발전을 위해 희생해 왔다”며 “더 이상 정치 철새들에게 성남을 맡겨서는 안 되며, 제2의 성남 발전을 위해 진정한 화합의 지도자로서 본인이 새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우리 지역은 구시대적 리더십이 아닌 창의적이고 100만 성남시민을 화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깨끗하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시민을 섬길 줄 알며, 정의롭고 공형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성남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전 도의원은 이날 정책 제안을 통해 ▶성공적인 본시가지 재개발 ▶BT·IT·NT 등 첨단산업 엑스포 개최 ▶시립대학 설립 등 교육경쟁력 제고 ▶서울공항 이전 ▶지역 갈등과 빈부격차 해소 ▶다목적 돔구장 건립 등 시 브랜드 가치 향상 정책 ▶통합시가 아닌 광역시 ▶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한 세제 혜택 ▶관광벨트 육성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 확립 등의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10대 공약 중에는 특히 ‘서울공항 이전’이 눈에 띄였는데, 이미 고도제한 완화조차도 발표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성남시장이 국방부장관을 움직여 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이 될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 또 다시 성남이 철새들의 도래지가 되었다”며 개탄한 뒤 “철새들에게 모이를 주지 않으면 두 번 다시 성남에 철새들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일부 낙하산 전략공천자들을 겨냥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성남을 가장 잘 아는 사람만이 막힌 성남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강선장이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 행복한 시민들이 살 수 있는 성남시를 만드는데 이 한목숨 바치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강선장 예비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김현욱 전 도의원.     © 성남투데이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강 예비후보는 ‘경선가능성과 대안’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합의서를 작성하여 중앙당과 도당에 경선을 제기하고 모든 과정을 선관위에 위탁하면 된다”고 공개경선을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 전략공천이 될 경우 자신이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광역시 추진’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야당의 주장과 같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성남을 위해 광역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뒤, “기존 시가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철새 후보’ 주장에 대해서 강 예비후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성남이 모두 철새 도래지가 되고 있다”며 “최근 낙동강 하구에 철새가 줄어든 것처럼 먹이가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철새가 줄어들 것이다”고 현재 낙하산 파문을 낙동강 철새에 비유했다.

‘도의원과 국회의원, 시장후보로 정치적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는 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수순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바가 없다”고 얼버무렸다.

강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출정식 및 개소식을 개최한 뒤, 한나라당 후보들과 경선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 하면서 선거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도 함께 언급했다.

한편,이날 기자회견에는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현욱 전 도의원도 하께 참석해 강선장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할 터”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 성남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 6·2 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결과는?
  •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당선 ‘확정’
  • 6·2 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초박빙’
  • 6·2지방선거 성남 최종투표율 52.4%
  • 6·2 지방선거 D-1일 막판 유세 총력
  • 6·2 지방선거 여론이 심상치 않다
  • 6·2 지방선거는 ‘1인 8표제’ 투표
  • (한)황준기 후보, 호소문 통해 지지 호소
  • (민)이재명 후보, 눈물로 막판 지지 호소
  • 누가 과연 나쁘고 이상한 후보인가?
  • (민)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탄력받나?
  • “잔인한 권력의 일방적 독점을 막아달라”
  • (무)이대엽 시장 후보 ‘관권선거’의혹 제기
  • 범야권단일후보 ‘유시민’ 황색바람 불까?
  • 장애인 복지를 위한 성남시장은 누구?
  • ‘성남시장’ 주말유세전 중앙당 대표 ‘올인’
  • “교육 때문에 이사오는 동네 만들 터”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