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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과연 나쁘고 이상한 후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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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과연 나쁘고 이상한 후보인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근거 없는 비방발언·무책임 발언으로 ‘물의’
‘성남권 통합시 추진’, ‘시립병원 설립’ 모두 다 성남시민 뜻대로(?)

김락중 | 기사입력 2010/05/31 [14:19]

누가 과연 나쁘고 이상한 후보인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근거 없는 비방발언·무책임 발언으로 ‘물의’
‘성남권 통합시 추진’, ‘시립병원 설립’ 모두 다 성남시민 뜻대로(?)

김락중 | 입력 : 2010/05/31 [14:19]
6·2 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성남시장 선거판도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판세 역전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비방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 6·2 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성남시장 선거판도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판세 역전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비방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 29일 장날을 맞이해 성남 모란민속시장 입구에서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하면서 “최근에 ‘놈놈놈’이라는 재미있는 영화가 하나 나온 것을 보셨습니까?”라고 운을 뗀 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이 세 영화배우가 나와서 히트영화를 하나 만들었는데 영화 제목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라고 영화를 홍보하는 듯 했다.

그러더니 정 대표는 “이곳 성남시장 후보에 나온 분을 보니까 좋은 후보,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가 아니겠습니까?”라며 “우리 황준기 후보는 좋은 후보이고 나머지 두 후보는 나쁜 후보, 이상한 후보”라고 근거 없는 인신공격을 했다.

황 후보를 제외한 범야권단일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무소속의 이대엽 후보가 왜 나쁘고, 이상한 지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무작정 나쁘고 이상한 후보로 한나라당 특유의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의 이러한 무책임한 비방발언은 성남뿐 아니라 경남 김해, 대전 동구 등 3명의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접전지역의 중앙당 지원유세가 펼쳐지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유세 내용으로 무척 단순하기 그지없다.

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의 기존 날치기 강행처리 방침과 달리 성남권 통합시 추진과 시립병원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해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무책임한 언사를 늘어놓았다.

정 대표는 “성남은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라고 강조한 뒤 “성남시민께서 광주, 성남, 하남 이 세도시를 통합하는데 여러분들께서 통합하라면 통합을 하고 천천히 하라면 여러분의 뜻대로 하겠다”며 “성남시 통합사업을 하든 무슨 사업을 하던 시민 여러분들의 뜻대로 하겠다”고 전형적인 포퓰리즘, 인기영합식 발언을 했다.

또한 “성남시민 여러분들께서 시립병원 하나 번듯하게 지어야겠다고 한다면, 황준기 후보가 그것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시립병원 설립도 주민이 원하면 당장에 해 줄 것처럼 사탕발림 언사를 이어갔다. 

▲ 성남권 통합시 추진 찬성론자들인 성남지역의 신영수, 신상진, 고흥길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몽준 대표는 '통합시 추진도 주민뜻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후보는 선거방송 토론과 지역언론사 주최 토론회에서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부터 통합시 추진의 당사자로 청와대 자치행정 비서관으로 재임시절 왜 통합을 막지 못했느냐고 공격을 당하자, 이대엽 시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통합시 관련 쟁점에서 수세국면에 놓여 특히 분당주민들로부터 지지표 이탈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시립병원 설립과 관련해 그 동안 지역의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이 7~8년 동안 마찰과 갈등을 겪으며 주민발의 조례제정으로 시립병원을 옛 시청사부지에 건립토록 하고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립병원아 아닌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와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반발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정 대표는 이날 지지유세에서 “성남시 통합사업을 하든 무슨 사업(시립병원을 포함한 듯)을 하던 시민 여러분들의 뜻대로 하겠다”고 공당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 관계자는 “통합시 추진과 관련해 주민 뜻대로 하겠다면 통합시 추진과 관련한 타 후보들이 제안한 공개 서약식에 왜 참석을 하지 않았느냐”며 “6·2 지방선거 투표일이 다가오니까 유권자들을 현혹하기위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도 “주민발의 조례제정으로 이미 행정절차에 들어간 시립병원 설립을 적자라는 이유로 반대를 하고 현 시립병원 설립부지에 랜드마크 빌딩을 짓자고 하더니, 주민반발 여론이 확산되다보니 이제와서 주민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당 대표가 후보와 정작 상의는 하면서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이지 모르겠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정 대표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른 당이나 무소속 후보에 대한 비방을 일삼자, 야당에서도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반박 논평이 줄을 잇고 있다.

김유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1일 “정몽준 대표의 아호가 ‘인담’(仁潭)이라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서 ‘막장 정몽준’이라는 아호를 하나 더 선사해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정몽준 대표의 발언은 우리 정치의 수치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선거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저급한 행태를 다 보여주고 있다"고 정 대표를 비난했다.

▲ 성남·광주·하남시 졸속통합 추진과 관련 주민여론을 무시하고 시의회 날치기 강행처리를 한 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인시위에 들어갔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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