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깨끗한 정치,따뜻한 정치,유능한 정치를”

(한) 성남시장 이정숙 예비후보 출마 선언…‘성남의 박근혜’ 주장
‘박사모’ 전국 중앙회장 지지 기자회견 발표…우회적인 지지 호소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22 [14:19]

“깨끗한 정치,따뜻한 정치,유능한 정치를”

(한) 성남시장 이정숙 예비후보 출마 선언…‘성남의 박근혜’ 주장
‘박사모’ 전국 중앙회장 지지 기자회견 발표…우회적인 지지 호소

오인호 | 입력 : 2010/03/22 [14:19]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신청자가 7명으로 최종 확인된 가운데 ‘성남의 박근혜’라고 주장하면서 ‘깨끗한 정치, 따뜻한 정치, 유능한 정치’를 표방하면서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정숙 예비후보가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성남시장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들은 강선장 전 도의원, 김현욱 전 도의원, 서효원 전 경기부지사, 양인권 전 성남부시장, 이대엽 현 성남시장,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과 이정숙 예비후보 등 총 7명으로 늘어났다.

▲ ‘성남의 박근혜’라고 주장하면서 ‘깨끗한 정치, 따뜻한 정치, 유능한 정치’를 표방하면서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정숙 예비후보가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이정숙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시의회청사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친박이라 함은 박근혜 대표님의 철학과 정신을 고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성남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고 현 이대엽 시장을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딱 두 군데, 성남시와 경상남도에만 낙하산 후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성남시장 황준기 예비후보와 경남도지사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자신의 정치 철학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며 “신뢰가 사라진 세상에서 무슨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으며,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어떤 발전을 기약할 수 있겠냐”고 현재의 정치불신 풍조를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성남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강한 어머니”라며 “차떼기당으로 얼룩진 한나라당을 맡아 살려낸 존경받는 지도자 박근혜 대표를 닮은 성남의 박근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초화 청사를 매각하여, 컨벤션 센터를 유치하겠다”며 “통합시를 대비하여 1등급 청사를 짓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성남광주하남을 광역시로 통합하여 통합시의 시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남한산성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관광벨트를 형성하겠다”며 남한산성과 모란과의 연계, 모노레일 설치, 5성급 호텔 유치 등 신관광벨트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이정숙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어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 예비후보는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방과 후 돌봄센터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고 “선진복지 성남을 위한 100개의 사회적 기업 유치 및 설립”과 “주민 편에 서서 1~3단계 재개발을 챙기고 ‘버스 중앙전용 차로제’와 주차 타워를 설립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정숙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어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대한민국박사모전국중앙회장 기자회견문’이라는 제하의 회견문을 통해 “6.2 선거가 이명박 정부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하면서 “성남시에는 부끄러운 부패지수와 친인척비리 의혹과 초호화청사, 아방궁 시장실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맑고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는 친박의 기본 정신을 망각한 시장이 친박을 자칭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면서 우리은행에 1조 1800억원이나 손실을 입혀 금감원에서 징계까지 받은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의 친동생인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이 언제 찢어질지 모르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또 다시 세간의 눈총을 사고 있다”고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 행태를 비판했다.

정 회장은 또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할 수는 없지만, 이정숙 선진사회복지연구회 회장의 자질과 능력을 수년간 직접 확인을 했게 때문에 단순한 낙선운동이나 지지선언을 떠나 이 유능하고 깨끗한 이 예비후보를 존경하는 성남시민께 자신 있게 소개한다”며 “뜨거운 동지애를 표현하는 선에서 이 예비후보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표명한다”고 우회적으로 지지발언을 했다.

기자회견 이후 ‘박근혜 대표의 지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정숙 예비후보는 “3월 12일자 조선일보를 통해 보듯이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직접적인 대답은 피해나갔다. 기자들은 주로 이정숙 예비후보에게 진정한 친박인지의 여부를 물었고 이정숙 예비후보는 이를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질의응답에서 “이대엽 시장은 친박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이대엽 시장은 친박이나 미래희망연대의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이재오와 박형준을 낙선시켰듯이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할 터”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 성남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 6·2 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결과는?
  •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당선 ‘확정’
  • 6·2 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초박빙’
  • 6·2지방선거 성남 최종투표율 52.4%
  • 6·2 지방선거 D-1일 막판 유세 총력
  • 6·2 지방선거 여론이 심상치 않다
  • 6·2 지방선거는 ‘1인 8표제’ 투표
  • (한)황준기 후보, 호소문 통해 지지 호소
  • (민)이재명 후보, 눈물로 막판 지지 호소
  • 누가 과연 나쁘고 이상한 후보인가?
  • (민)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탄력받나?
  • “잔인한 권력의 일방적 독점을 막아달라”
  • (무)이대엽 시장 후보 ‘관권선거’의혹 제기
  • 범야권단일후보 ‘유시민’ 황색바람 불까?
  • 장애인 복지를 위한 성남시장은 누구?
  • ‘성남시장’ 주말유세전 중앙당 대표 ‘올인’
  • “교육 때문에 이사오는 동네 만들 터”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