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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황준기·이대엽 전선 ‘모락모락’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정숙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촉구 기자회견
“부패 이미지·낙하산 반대…흠 없는 후보들 페어플레이로 단일화해야”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4/01 [10:12]

反 황준기·이대엽 전선 ‘모락모락’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정숙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촉구 기자회견
“부패 이미지·낙하산 반대…흠 없는 후보들 페어플레이로 단일화해야”

오인호 | 입력 : 2010/04/01 [10:12]
“(공천심사 위원님들)성남에 오셔서 택시를 딱 한 번만 타 보십시오. 성남 시민들이 바라는 한나라당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딱 한 번만 물어 보십시오. 낙하산 후보를 원하는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있는지, 부패 친인척비리 이미지 후보를 원하는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성남시장 공천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숙 예비후보가 이대엽·황준기 예비후보를 제외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성남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기자회견에서 이정숙 예비후보가 기자들에게 후보단일화 촉구 회견내용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정숙 예비후보는 1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순수한 충정에서 흠 없는 후보들의 페어플레이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어 진짜 경쟁력 있는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를 만들고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차기 성남시장도 반드시 한나라당의 후보가 되어야 한지만, 성남의 이미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좋지 않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성남시 발전이 정체된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성남이 역동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여 ‘성남 재도약’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출마의 변을 통해서 일관되게 부패 이미지 반대, 낙하산 반대 등, 얼룩지지 않은 후보들로 하여금 공정한 경선을 통한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경선을 주장해 오고 있다”며 “흠 있고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자가 만에 하나 본선의 주자로 간다면 한나라당의 성남시장이 아니라 타당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별 반응이 없고, (물론 추측성 루머겠지만) 이미 낙하산 후보가 낙점된 상황에서 나머지 후보들은 구색만 맞추는 들러리로 전락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일부 낙하산 공천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지난 22일 강선장·서효원·이대엽 3자 기자회견에는 낙하산 반대만 주장했지, 부패비리 이미지 반대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아 이해가 되질 않았다”며 “부패 이미지 후보와 낙하산 후보를 제외한 모든 성남시장 후보님들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이정숙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 "성남시민들은 낙하산 후보와 친인척비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 예비후보는 이어 “향후 후보단일화 제안자로써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타 후보들과 충분한 논의와 설득을 거쳐, 큰 틀의 대의와 명분에 맞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데 천명을 다하겠다”며 “부패 친인척비리 이미지 후보와 낙하산 이미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개인의 이해득실을 떠나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는 저를 포함한 소수의 후보가 그 취지에 동의하였으나, 공동기자회견까지는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의 노력이 필요한 상태”라며 “후보단일화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고 그 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예비후보는 ‘보도 자료가 두 개가 왔는데 서로 내용이 다른 이유는 후보들과의 만남 이후 전후 상황의 변화와 다소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랬다”며 “성남시민들은 저희들(낙하산 후보와 친인척비리 후보를 제외한)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4일 도당의 공천심사 면접을 앞두고 후보단일화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의 면접 전에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성남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고 이러한 바람직한 목소리가 반영되리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가 이대엽 시장과 황준기 예비후보를 제외한 후보단일화의 대상으로 제안한 예비후보는 강선장, 김현욱, 서효원, 양인권 등 본인을 포함한 5명이나, 각 후보들간의 이해관계와 친소관계에 달라 이 예비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이 받아 들여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현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국민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선출은 당원과 시민 50대 50의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져야 국민의 사랑과 시민의 믿음으로 정권 재창출과 시민 신뢰감을 이끌 수 있다”며 “만일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시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정경선을 주장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와 달리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고 “오는 4일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면접예정일 이전에 성남시장 공천 신청자 7명이 한자리에 모여 합리적인 시장후보 선출 방식과 정책연대 등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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