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D-37】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7일 앞두고 경기도교육감과 교육의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경원대 명예교수로 8년전 간선제 당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던 조영효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형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육위원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조영효 예비후보는 이미 6·2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 선정 ‘좋은후보’와 6·2지방자치실현새바람성남시민회의 ‘추천후보’로 각각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20년의 교사생활과 22년의 교수생활을 통해 충분한 현장경험을 체득한 연륜과 경험이 있는 교육자 출신으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단체 대표로도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조영효 예비후보는 “경쟁교육은 구시대의 유물이며 모두가 일등되는 교실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손실이 사회갈등비용이 OECD 국가 중 4위이며, 국민총생산(GDP)의 27%를 이러한 갈등비용에 충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 예비후보는 또 “소수의 승리자를 위해 수많은 패배자를 만들어 내고, 우정, 사랑, 관용, 배려 같은 본질적 가치보다는 성취, 달성, 경쟁우위 같은 소유개념이 지배하는 현재의 교실에서는 더 이상 문제의 극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전면적인 교육개혁을 시사했다. 조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말미에 헤르만 헤세 작품인 ‘데미안’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새는 알속에서 빠져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기존의 교육틀 변화를 시사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교육비 절감과 입시경쟁교육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범국민교육개혁운동 전개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 실현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프로젝트 확대 추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신설 ▲학생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고 교육환경 개선 ▲깨끗하고 건강한 학교추진 등의 ‘조영효 희망교육 6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또 ▲마을마다 작은도서관 건립 추진 ▲학교 주변 안전 통학로 확보 ▲성남지역에 혁신학교 확대 및 지원 ▲고교평준화 지역간 격차 해소 ▲수정 중원구 재개발시 학교 증설, 학급당 인원수 25명 이하 실현 ▲아동,청소년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의 성남지역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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