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을 대표하는 모란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악극 ‘모란이 꽃 피는 시장’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24일 열린 모란 오일장을 찾았다.
▲ ‘모란이 꽃 피는 시장’출연진들이 모란시장 상인에게 악극을 소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성남의 얼굴이자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모란시장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을 공연한다.
본 공연을 앞두고 연출가 김한길과 무대디자이너 여신동, 안무가 이윤정 등 주요 제작진 및 여 주인공 순례역을 맡은 임은희를 비롯한 배우 30여명은 모란 오일장을 찾아 현장의 분위기와 정서를 체험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을 홍보했다.
이날 시장을 찾은 한 출연진은 “재래시장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음에도 생명력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모란 전통 오일장속의 상인들을 만나며 출연진은 모란시장이 왜 성남의 얼굴인지 느꼈고, 무대 위에서 보다 현장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아트센터 관계자와 면담을 나눈 모란시장 최정택 상인회장은 “모란이 꽃피는 시장을 통해 모란시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면서 “모란시장의 상인들 모두 공연을 관람하겠다”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4월 9일 장날을 맞이해 모란시장 특설무대에서 탤런트 박준규 등이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