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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 표방 ‘성남시민사회포럼’ 출범

‘참여’와 ‘소통’을 통한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 전개
“시민사회 운동이 보여준 명망가, 담론 중심의 한계 극복해 나갈 것”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4/11 [22:55]

생활정치 표방 ‘성남시민사회포럼’ 출범

‘참여’와 ‘소통’을 통한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 전개
“시민사회 운동이 보여준 명망가, 담론 중심의 한계 극복해 나갈 것”

김락중 | 입력 : 2011/04/11 [22:55]
“성남시민사회포럼은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더불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모임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보통시민들이 행복한 사회, 누구나 권리를 누리고 또 그러기 위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이 할 수 있는 열린 광장입니다.”
 
▲ 성남시민사회포럼 출범식에서 이덕수, 박연희, 정기남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참여’와 ‘소통’을 통한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을 표방한 ‘성남시민사회포럼’이 11일 오후 7시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 문학진 국회의원, 효림스님, 서덕석 목사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를 지낸 이덕수씨가 상임대표로, 한살림성남용인생협 이사장을 지낸 박연희씨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을 지내고 성남문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정기남씨가 성남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덕수 상임대표는 인사를 통해 “성남시민사회포럼을 소통과 공론의 장으로 발전시켜, 그 동안의 시민사회 운동이 보여준 명망가, 담론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진정한 풀뿌리 시민사회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생활정치’ 운동 차원에서 첫 여론조사 주제를 ‘시립병원’으로 잡은 ‘성남시민사회포럼’은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이슈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사안에 따라서는 정확한 대안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 성남시민사회포럼 출범식에서 운영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를 위해 성남시민사회포럼은 국가, 중앙정부 차원의 의제나 정책의 틀을 벗어나 시민들의 주거, 일자리, 노후 문제에서부터 자녀들의 아토피, 급식, 교육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삶의 문제에 천착하는 ‘생활정치’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성남시민사회포럼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민사회 운동에도 변화가 필요하고 이제 시민사회운동의 화두는 삶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터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밑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의제 계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차원의 의제나 정책의 틀을 벗어나 아래로부터 지역사회 의제를 파악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정당, 지방의회 및 지방정부, 시민사회를 잇는 역할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풀뿌리지역연구소 손혁재 상임대표는 “성남시는 이제 성장형 도시에서 관리형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성남시민사회포럼이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서 공론화를 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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