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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민주당 ‘정당지지도’ 격차 다시 벌어져

성남시민사회포럼, 7월 정기 여론조사 결과 발표…한나라당 39.2% > 민주당 27.5%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잘한다’ 44.9% >‘못한다’ 32.7%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8/05 [02:56]

한나라당·민주당 ‘정당지지도’ 격차 다시 벌어져

성남시민사회포럼, 7월 정기 여론조사 결과 발표…한나라당 39.2% > 민주당 27.5%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잘한다’ 44.9% >‘못한다’ 32.7%

김락중 | 입력 : 2011/08/05 [02:56]
지난 4월말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오차 범위 이내까지 좁혀졌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민사회포럼(공동대표 이덕수·박연희·정기남)이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성남시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9.2%), ‘민주당’(27.5%), ‘민주노동당’(5.1%), ‘국민참여당’(3.1%), ‘진보신당’(2.9%), ‘자유선진당’(2.9%), ‘창조한국당’(0.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무당층’은 19.0%이었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분당에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당선된 후 실시한 6월 여론조사(6월 11~12일)에서는 ‘한나라당’(33.0%)과 ‘민주당’(30.0%)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기도 했으나, 불과 50여 일 만에 양당의 격차가 12%p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이같은 정당 지지도는 4월 조사 결과(‘한나라당’ 39.1%, ‘민주당’ 27.6%)와 유사하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에 대해 성남시민사회포럼의 정기남 공동대표는 “잠시 흔들렸던 한나라당 지지층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분당구 지역에서 23.6%(6월)였던 민주당 지지도는 21.6%(7월)로 큰 차이가 없으나, 한나라당 지지도는 39.6%(6월)에서 47.1%(7월)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6월 조사에서는 중원구 지역에서 민주당(32.6%)이 근소한 차로 한나라당(30.4%)을 앞서기도 했으나, 7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38.6%)이 10%p 이상의 차이로 민주당(28.1%)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 격차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구 지역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의사가 57.3%로 한나라당 후보 지지의사(25.6%)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중원구 지역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야권 단일후보(41.6%)에 대한 지지의사가 한나라당 후보(38.8%) 지지의사보다 높았다.

반면, 분당구 지역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한나라당 후보 지지의사(45.9%)가 야권 단일후보 지지의사(37.6%0보다 높게 나왔다.

여야 각 정당이 논의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도(일반 국민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제도)에 대한 호응도도 높게 나타났다.

절반 가량(51.4%)의 성남시민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내년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해 국민참여경선제도를 도입할 경우 선거인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20대(57.3%)와 민주당 지지층(56.7%)에서 상대적으로 참여 의사가 높았다.

한편,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잘한다’는 응답이 44.9%, ‘못한다’ 32.7%, ‘잘모르겠다’ 22.4%로 나타나, ‘잘한다’ 45.1%, ‘못한다’ 33.9%였던 지난 6월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7월 30일 만19세 이상 성남시민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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