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올해 야심차게 추진하려고했던 '성남형 엘시스테마'사업이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의 삭감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이 사업이 선정돼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성남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 공모에 '성남형 엘 시스테마 어울리오’를 제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7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15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주관사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사업 공모에 총 13개 기관이 접수되었으며, 심사결과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취지와 목적, 방향을 반영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광주문화재단(조건부 선정)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립예술단,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등과 본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향후 1년 간의 학습목표는 기능과 기술 중심 보다는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 능력 함양과 음악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세웠으며, 특히 교육과정 동안 학습자들의 문화공헌 활동을 특별교육 과정으로 월 1회 이상 진행하여 수혜자적 자세를 벗어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성남형 엘 시스테마는 성남시 아동 청소년의 행복 추구와 예술교육을 통한 미래의 건강한 창조적 시민 육성, 지역사회의 문화적 양극화 해소 기여,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지원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돌봄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