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안인기)은 8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주민생활공간에서의 문화예술교육과 주민참여문화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11년 하반기 문화정책 대화모임 연속기획 II’를 개최했다.

이번 대화모임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기관들이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 (재)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안인기)은 8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주민생활공간에서의 문화예술교육과 주민참여문화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11년 하반기 문화정책 대화모임 연속기획 II’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이번 대화모임은 성남시의 주요 주민생활공간인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의 생활권 여가·문화기반시설 관계자를 비롯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생활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논의들을 다루었다.

특히 열띤 토론이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토론자 상호 간 진지한 논의와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에이스벤추라의 노재정 대표는 ‘고양문화재단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효과 연구’ 내용을 소개하면서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노 대표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활단위 공공서비스 기관인 주민자치센터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잠재적 주민 매개자 양성 및 관리체계 구축과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주민 중심의 운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윤소영 책임연구원은 문화원, 문화의 집,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대부분의 문화기반시설은 현재 동호회 지원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으나 활동공간의 부재, 경제적 부담, 실력향상을 위한 기회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이의 해결방안으로 동호회 참여수준에 따른 다양한 지원, 동호회 지원 주체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을 주장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발표에서는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사회복지관, 문화의 집,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 지역 내 여러 다양한 주민 대상 공공서비스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기관과 대상 주민의 특성에 맞는 주민문화예술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 성남문화재단 안인기 대표이사.     © 성남투데이

또한, 성남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온 성남예총과 민예총 관계자들도 토론에 참석하여 예술가가 주민참여문화활동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도 논의하였다.

일부 토론내용에 대한 각 토론자의 이견이 있었으나 토론자 대부분은 주민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민 욕구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에 따른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 각 세대별 또는 계층별 특성을 감안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아울러, 각 기관 간 상호 연계, 협력할 수 있는 실무적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화모임은 향후 주민참여문화활동의 주요 거점 공간인 공공서비스 기관들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향상된 문화예술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공간나눔 네트워크’(가칭)를 통해 제안하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실천을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지역 내 공공서비스 협력망 구축과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