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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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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잡월드 개관 후…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실장과 학생·교사·학부모 등 간담회 열어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5/15 [15:29]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잡월드 개관 후…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실장과 학생·교사·학부모 등 간담회 열어

곽세영 | 입력 : 2012/05/15 [15:29]
한국고용정보원 정연순 진로교육센터장은 ‘직업체험 기반의 진로교육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잡월드 창의실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간담회를 열었다.
 
▲ 한국고용정보원 정연순 진로교육센터장은 ‘직업체험 기반의 진로교육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잡월드 창의실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간담회를 열었다.     © 곽세영
 
이날 원래 참석하기로 했던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 대신 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이 참석해 직접 학생들과 학부모들, 각 지방에서 교육관련 일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이나 현 교육정책에 대해 바라는 점 등을 듣고 답했다.

정연순 진로교육센터장은 본격적인 토론이 열리기 전에 주제 발표를 해 “학생들 대다수가 장래희망을 갖고 있지 않거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며 “직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연순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잘하면 직업이 게임과 같이 규율과 규칙이 있고 그에 따른 성과가 있으며 보람 또한 느낄 수 있다”며 직업 체험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 미국, 핀란드 등 외국의 교육정책을 설명하며, “교실안에서 이론적으로 접했던 직업에 대한 교육이 현실에서 직접 해보고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전학습, 본격체험, 사후활동 순으로 나아가야한다”며 “체득을 통해 자립심을 갖고 일하는 보람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직업을 중시하는 사람의 삶과 보람 등을 전해받고, 그에 따른 어려움,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 불곡고 2학년인 나진엽군과 1학년인 양한별양이 간담회에 참석해 논의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 곽세영
 
초등학생때는 자신의 이해를 토대로 직업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하는 ‘진로인식’을 해야하고, 중학생때는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위한 경험으로 ‘진로탐색’을 하며, 고등학생때는 명확한 ‘진로계획 수립 및 실행’을 위해 관심분야 직업체험이 필요하다.

이날 참석한 범계중 1학년 학생의 어머니인 김화춘씨는 “제가 가진 지식이 얇아 아이들을 가르치기 힘들다”며 “엄마들에게 진로지도 많이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분당중 이혜경 교사는 “올해부터 진로교사 많이 나갔기 때문에 노력중이고 어머니들의 요구가 다양하고 폭넓어지기 때문에 더욱 다양하게 교육할 방법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불곡고에 다니는 나진엽(18)군은 원하는 직업에 대해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을 하라고 해서 의사가 되는 것을 원했지만 환자를 돕는 직업은 꼭 의사가 아닌, 간호사 등 여러 다양한 직업이 있어서 여러 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진엽군은 “체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불곡고 양한별(17)양은 “우리학교의 경우 시험이 끝나면 그 다음주에 직업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서 “요새 진로동아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잡카페, 고용센터 등 각종상담공간이 있다”며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들은 불곡고 신동하 선생님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진로검사를 하면 꿈이 대부분 획일화 되어있다”며, “잡월드에 현재 설치된 직업체험부스도 한쪽에만 편중되어 아이들이 몰리고, 관심 밖인 직업은 폐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진로교육 간담회가 끝난후 학생들과 학부모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곽세영

이러한 각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의 얘기를 들은 이재엽 실장은 “열린 마음을 가진 학부모들이 더 많아졌으면 훨씬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 또한 직업에 대한 여러 가지 체험 진도 높여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고용’이 앞으로도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사회에서 모든 계층이 과잉교육을 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가 너무 많아 하나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선취업후진학’을 할 수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잡월드가 진로교육의 허브역할이 되어 학교, 각 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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