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미래 음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이 음악 안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를 마련한다.
올해 <음악도시 성남> 프로젝트를 내세운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성남 청소년 교향악축제>는 성남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코리아(분당)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천안, 여도, 춘천, 양산 등 국내 7개 팀과 미국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까지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성 연주회가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열정만으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음악 안에서 함께 소통하고, 음악적 교류를 쌓아가는 자리를 연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성남 청소년 교향악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홍승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는 “다른 지역, 다른 악단의 서먹했던 아이들이 서로 화합하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감동적인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청소년 음악 축제의 의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성남 청소년 교향악축제>가 음악의 기초부터 쌓아가는 입문단계인 <성남형 엘 시스테마 - 어울리오>, 실력 있는 젊은 음악도들과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한나가 만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사이에서 청소년들이 한층 더 음악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중간 단계로 <음악도시 성남>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7월 10일(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엠파이어주 유스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3일(목)까지 각 교향악단별 공연이 이어지며, 7월 14일(토)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 교향악단 단원들이 모인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연주자들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클래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데 이어,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 더 많은 시민들이 <음악도시 성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축제의 유일한 해외 참여팀인 엠파이어주 청소년오케스트라는 공연 수익을 소록도 한센병 환자 돕기에 기부하기로 해, 음악적 교류 이상의 따뜻한 감동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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