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과 소셜커머스 글로벌기업인 그루폰이 '상생'의 손을 잡고 성남시내 영세 중소상인들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18일 오후 3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 김홍식 그루폰 대표이사, 중앙시장 신인섭 회장 등 구역 상인대표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중소상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18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재단 이사장, 김홍식 그루폰 대표이사, 구역 상인대표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중소상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성남투데이

협약에 따라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그루폰과 함께 성남 수정로 상권활성화  구역내 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영세·중소상인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판로개척, 점포 맞춤형 홍보 등을 지원을 통해 각 점포의 매출증대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전세계 48개국 500여개의 도시에 진출한 그루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정로  각 점포 취급품목 전자 상거래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상권활성화 구역 내 점포를 위한 상권활성화 기금으로 기부한다.  

소셜커머스의 선두주자인 그루폰의 노하우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상품판매는 오프라인 상거래 방식과 함께 각 점포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수정로 상권활성화 구역 상인들의 요구를 재단이 적극 수용하면서 그루폰과 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수수료를 타 소셜커머스 업체보다도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상인들이 평가가 긍정적이다.
 

▲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18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재단 이사장, 김홍식 그루폰 대표이사, 구역 상인대표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중소상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성남투데이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은 “대기업 집중현상과 사회적 양극화 현상으로 영세 중소상인들이 현장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상인들의 매출증대 등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루폰도 소셜기업으로 성과를 내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다시한번 지역의 영세 중소상인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루폰 김홍식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을 통해그루폰은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사업 참여 점주 여러분의 매출 향상을 돕게 됨은 물론 상권활성화 구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글로벌 1위 소셜커머스 기업으로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그루폰은 다양한 홍보 활동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또 그 고객들이 계속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지난 2008년 미국 시카고에서 피자쿠폰을 판매하면서 시작한 그루폰은, 이후 지역 상권 보호와 소상공인 이익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48개국에 진출, 소셜커머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그루폰이 한국 시장에 들어온 지 1년 반이 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오늘의 업무협약은 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의미를 강조하면서 “이는 그루폰과 소비자, 소상공인 등 3개의 주체가 모두 협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루폰은 소셜커머스 본연의 의미를 더욱 발전, 확대시켜 나가고 이를 소셜커머스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러한 그루폰의 비전과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와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성남시 수정로 일대가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성남시는 재단법인 '성남시 상권활성화 재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협약식이 끝난 이후 성남 중앙시장 상인회 신인섭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세 상인들의 점포 매출이 기대가 되고 사업의 성공여하에 따라 상권활성화 사업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그루폰과의 협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성남시는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오는 2016년까지 467억원(국도비 117억 포함)을 투입해 수정로 일대 30만5천㎡ 규모의 상업지역을 지역문화와 결합된 상권으로 육성키로 하고 재단을 설립해 브랜드 개발, 상인대학 개설, 상품 및 점포개발지원, 창작예술 및 주민참여시장 운영, 우수점포 발굴, 마케팅사업지원 등 각종 경영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보급형·복지형 스마트워크 서비스 모델 개발 시범사업’ 유치 성공으로 지원받은 별도의 국비 5억원으로 수정로 상권 활성화 구역에 오는 12월까지 ‘상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정로 상업 지역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환경으로 만들어 구역 내 1천936개 점포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 재단 사무국이 ‘SNS’를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단골고객 관리나 각 점포별 QR 코드 쿠폰 발행, 할인·경품 정보도 실시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SNS’로 전통시장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주민, 상인,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수시 운영하고, 각계 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민·관·학이 결합된 형태의 한국형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