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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 속에 '성남문화재단 출범'
이종덕 상임이사 체제 시험대에 올라

"시설관리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문화예술정책 담보해야"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2/23 [00:32]

갑론을박 속에 '성남문화재단 출범'
이종덕 상임이사 체제 시험대에 올라

"시설관리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문화예술정책 담보해야"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2/23 [00:32]
성남문화재단이 벤치마킹보다 타 지자체의 문화재단 베끼기 수준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뒤로하고 한국 문화예술계의 지형도를 바꾸어놓겠다며 야심찬 출범식을 가졌다.
▲성남문화재단 출범식      ©성남투데이

22일 오후 분당구 이매동 92-1번지에 위치한 성남문화재단(매송빌딩)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당연직인 이대엽 성남시장을 비롯해 지역문화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해 문화도시 성남의 비약을 이끌 성남문화재단의 역사적 첫길을 함께 했다.
 
이날 축사에는 한국의 대표적 극작가인 차범석 전 예술원 회장(80)이 "성남시는 과거에 버려졌던 땅이었지만 밟을수록 고개를 쳐드는 보리처럼 일어서 오늘날 1백만의 도시로 거듭났다"며 "인구라는 수치보다 정신의 양식을 살찌우길 바란다"고 문화재단 출범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성남시는 성남문화예술회관의 운영을 위해 지난 2003년 10월 9일 성남문화재단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2004년 6월 17일 성남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후, 12월 1일 실무적 책임운영자인 상임이사에 이종덕씨(72)를 임명하는 등 재단등록을 마쳤다.
 
이종덕 상임이사는 예술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초대 총감독 및 사장,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창립회장, 서울예술단 단장 및 이사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성남지역 문화예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영리 법인인 성남문화재단은 내년 10월 중순 성남문화예술회관 개관 후 2국(기획운영국, 공연사업국) 6팀으로 확대 운영되며,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연구,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펼친다. 또한 이미 운영 중인 시민회관의 운영 및 관리업무를 함께 맡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정책의 활성화보다는 시설관리에 너무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성남문화예술회관은 분당구 야탑동 산164 일원 3만9천평에 1천6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1만2천평의 규모로 다목적홀인 대극장(1778석), 공연 전용홀인 중극장(1000석), 소극장(437석)을 포함 전시실 2곳(341평), 연습실 16곳(748평)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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