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3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성남아트센터 개관식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내달 14일 열리는 성남아트센터의 개관식 공식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아트센터 개관식 기본계획안 설명회     © 조덕원

10월 14일 오후 4시30분에 시작되는 개관식은 앞마당, 본마당, 뒷마당으로 크게 나눠 오페라 하우스앞 광장에서 열리는 앞마당에는 성남시 연합풍물패의 길놀이, 초청내빈 소개, 국악인 문효심 명창의 비나리로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 유관기관 인사, 문화예술계 등 각계인사 5천명이 참가하는 개관행사 본마당인 공식행사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막선언, 경과보고, 유공자표창, 개회사와 국내외 유명인사의 영상메시지, 경기도지사, 문광부장관의 축사, 핸드프린팅 오픈식, 개관 테이프 커팅의 의식행사가 열린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시립국악단의 축연무,  방영기 예총회장과 경기민요단의 경기민요 모음 공연,  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영화음악 주제가를 연주하고 소리꾼 장사익의 축가와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오페라 하우스 무대기술 시연 공연으로 사계절을 소재로한 기계시스템을 이용한 퍼포먼스 "성남의 사계"가 이순림 안무로 성남연합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본마당이 종료된다.
 

▲ 작사 신봉승, 작곡 김동성의 '성남의 빛이여' 악보.    © 조덕원

 
또한 성남아트센터 건물 앞 특설무대와 광장 일원에서는 50명이 연주하는 북의 대합주와 성남시민화합과 자긍심을 담아 새로이 만든 "성남의 빛이여" (작사 신봉승, 작곡 김동성)를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교수, 바리톤 장유상 단국대 교수와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시민, 종교연합 합창단으로 구성된 2천여명의 대합창과 레이져쇼, 불꽃놀이 순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이날 기본계획안 설명회에서 양인권 부시장은 “테이프커팅에 연예인이 참여하는 것 보다는 성남아트센터를 구상한 사람과 정책결정을 한 사람, 당시 단체장 등과 실무자 등을 초청할 것과 도 단위 관련 기관장들도 초청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양 부시장은 “개관식 무대에 성남문화재단기 보다는 아트센터가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되었으므로 성남시기로 대치하고 당일 행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교통, 소방, 의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루고 개막일이 전국체육대회와 겹치는 날이라 도지사, 문광부 장관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니 개막식을 오후2시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개막식에 연주될 ‘성남의 빛이여’를 감상하기에 앞서 추석연휴 이후 휴가중이던 이대엽시장이 소회의실로 갑자기 들어와 참석자들과 함께 녹음된 음악을 듣기도 했다.

이 시장은 추석연휴 기간 고향인 마산에 내려가 성묘를 하다가 벌에 쏘여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 썬그라스와 왼쪽 눈가에 밴드를 부착하고 참석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추석연후에 이어 휴가중이던 이대엽시장이 이날 회의에 갑자기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녹음된 '성남의 빛이여'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