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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세금 맘대로 써도 되나?”

성남시의회는 ‘전국무용제’로 예산승인
성남문화재단은 ‘국제무용제’로 예산집행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8/31 [06:12]

“시민세금 맘대로 써도 되나?”

성남시의회는 ‘전국무용제’로 예산승인
성남문화재단은 ‘국제무용제’로 예산집행

김락중 | 입력 : 2006/08/31 [06:12]

성남시의회가 지난해 2006년도 본예산 심의를 하면서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전국무용제 예산 2억8천만원을 승인해준 것과는 달리 성남문화재단이 시의회의 사전동의 절차도 없이 성남국제무용제로 사업내용을 변경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성남문화재단 업무보고에서 윤광열 의원은 “지난 해 성남문화재단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의회는 전국무용제 개최와 관련해 2억8천만원을 승인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진되는 내용을 보면 전국무용제가 아니라 국제무용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조덕원

30일 오후에 열린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길) 소관 성남문화재단 업무보고에서 윤광열 의원은 “지난 해 성남문화재단 예산심의 과정에서 시의회는 전국무용제 개최와 관련해 2억8천만원을 승인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진되는 내용을 보면 전국무용제가 아니라 국제무용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또 “국제무용제 개최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회가 당초 예산을 승인해 준 사업내용은 전국무용제인데 왜 시의회의 사전동의와 양해없이 사업내용을 변경하고 독단적으로 예산을 전용해 추진하는 것이냐”며 “시민세금을 성남문화재단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종덕 상임이사는 “전국무용제가 기존에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어 왔고 그래서 성남에서 개최하는 것이 특별히 발전적일 것도 없다고 판단해 성남국제무용제로 바구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사전에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 거은 잘못이지만 추후 시의회에 사업계획에 대해 보고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종덕 상임이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성남국제무용제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이미 무용제 개최건에 대해 기자간담회 등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왔고 오는 9월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의회 사전보고계획은 설득력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용한 의원도 “2억8천만원으로 전국무용제를 개최하려고 했는데 이 사업이 갑자기 국제무용제로 바뀌어 사업이 추진되면 예산편성도 달라져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기존예산으로 국내무용제를 개최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예산으로 국제무용제를 개최하면 행사가 제대로 치루어 지겠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성남문화재단 업무보고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개최된 ‘탄천페스티벌’과 관련해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음 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개선방향을 적극 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과 함께 탄천페스티벌이 이대엽 시장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100만 성남시민을 위한 축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의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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