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클립’은 ‘예술과 생활을 연결하는 집게’란 뜻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예술가와 주민들이 만나는 곳이다. 가게의 메뉴판, 골목길의 평상, 화단 등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신청을 받아 주민들과 이야기하며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맛보며 가게 골목길 등 생활공간에 예술을 심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이다. 아트클립의 주요활동으로는 △상점 꾸미기 △ 예술장터 △ 골목길 쉼터 ‘쪽마루’ 만들기 △ 화단시상식 △ 아이들과 골목길 꾸미기 등 공간, 생활, 놀이와 결합하여 실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적 재생산을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영정사진, 골목길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한달간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낸 다양한 생활예술품들은 10월 20일부터 6일간 태평4동 골목길 곳곳에 전시되며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주민창작활성화 사업인 ‘성남인의 창작진흥’사업과 동단위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사업을 통해 태평4동 주민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예술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예술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생활 속의 문화적 특징을 찾아내고 이를 지역축제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찾기 위한 사업으로 준비했다. 성남문화재단의 관계자는 “문화도시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창조하는 문화가 필요하고 이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축제나 공모사업도 필요하지만 장기간의 인내를 가지고 작은 규모로 동네의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 만들어내는 예술활동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사업은 큰 의미가 있고 내년에도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사업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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