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문화의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7일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를 ‘문화도시 성남’ 창조를 위한 기반조성과 비전창출의 계획을 세워나가는 1단계로 설정하고, 올해 그 첫발을 내딛으며 문화도시 창조의 3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민선4기 이대엽 시장의 ‘향기있는 문화도시’의 시정방침 아래 재단의 5대사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문화예술 창조도시 ▲예술시민의 도시 ▲생활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한 시안(試案)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2시 개회를 시작으로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도시계획(박혁서 문화복지국장, 이우종 경원대 교수)’과 ‘성남문화재단의 5대사업 추진경과와 중점방향(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노재천 문화사업국장)’에 대한 기조발제가 이루어진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이명규 광주대 교수의 ‘문화예술 창조도시 성남만들기 비전과 해외사례를 분석’과 전수환 KAIST 연구원의 ‘시민주체의 문화도시 발전전략과 사랑방문화클럽’, 유다희 공공미술프리즘 대표의 ‘생활속의 문화공간과 시민의 창작진흥을 위한 사례’등이 발표된다.

성남문화재단 박승현 문화기획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세훈(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김태술(성남시장애인연합회 회장), 라도삼(서울시정개발연구원 문화연구센터 소장), 류진형(성남예총 사무국장), 박희면(한국디자인진흥원 진흥본부장), 전효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정병준(성남의제21 운영위원장), 최연옥(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하동근(성남문화연대 공동대표), 한춘섭(성남문화원 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좁합토론을 벌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의 3년은 문화도시 성남시의 미래비전을 창조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그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토론회는 성남시가 문화의 도시로 더한층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밑거름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께서 성남시가 진정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함께 나누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