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설 연휴기간 중 주택가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수정구(구청장 김인규)와 중원구(구청장 김형대)가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학교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교운동장 임시주차장 개방은 수정구와 중원구는 관내 각 학교장의 협조를 구해 총42개교의 초·중·고등학교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정구에서는 희망대초등학교 등 13개 초교와 태평중학교 등 7개 중교, 풍생고등학교 등 3개 고교 등 총 23개교에서  총 2천800대의 차량이 임시 주차할 수 있다.
또 중원구는 검단초등학교 등 13개 초교를 비롯한 금광중학교 등 4개 중교, 성남공고 등 2개 고교 등 구 관내 19개교에서 총 950대의 귀성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각 구청은 시민이용홍보를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정문 또는 학교주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첨, 많은 귀성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운동장을 이용하는 차량 소유자는 차량 앞면 보기 쉬운 곳에 연락처를 남겨 둘 것과 연휴가 끝나는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반드시 주차한 차량을 이동시켜 줄 것, 학교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 각종 쓰레기 등을 버리는 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