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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설립 특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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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설립 특위 ‘파행’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 전원 사퇴
한나라당 의총 열어 최종 결정...시의회 특위 활동 불투명해져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5/29 [02:55]

성남시립병원설립 특위 ‘파행’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 전원 사퇴
한나라당 의총 열어 최종 결정...시의회 특위 활동 불투명해져

김락중 | 입력 : 2007/05/29 [02:55]
<제1신>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 및 활동계획 일정 변경에 합의를 도출해 정상화 되는가 싶더니, 최윤길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이 전원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 시립병원 설립 특별위원회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이 시의회 자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덕원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은 29일 오전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윤길) 개인의 일을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는 무리들은 정치쇼를 중단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특위 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윤길 위원장의 사퇴 의사에 이어 정용한, 남용상, 이재호, 이순복, 박영애, 홍석환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특별위원회 의원들도 자필서명이 담긴 사퇴서를 공개하면서 최 위원장과의 동반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윤길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2일 발생한 열린우리당 윤창근 의원과의 폭력사태에 대해 “나이가 좀 더 많은 인생의 선배로서 성숙한 행동을 보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개사과를 했다.

최 위원장은 또 “성남시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성남시의회가 거듭 새롭게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용한 의원이 최윤길 위원장 뿐 아니라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 전원이 사퇴키로 했다며 사퇴서를 보여주고 있다.     ©조덕원

그러나 최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측에서 곡해하여 정치화하고 급기야 당대 당으로 비약시켜 성남시의회를 노골적으로 망신시키려한 일단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저의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적인 일에 한나라당 운운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날조하여 시위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인 쇼”라고 오히려 열린우리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같은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을 비호하는 발언도 했다.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 일부의원이 시립병원 설립 필요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고 있으며, 특위 활동에 있어서도 소극적이어 유감’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하고,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 제시해야 한다”며 “오히려 특위 활동에 소극적인 것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최 위원장은 오히려 “시립병원과 관련해 학계, 연구기관을 방문하여 자료 한번 제대로 파악해본 적이 있었는가? 공공의료서비스와 관련한 논문을 가지고 의원들간에 연구, 토론을 해본 적이 열리우리당은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 최윤길 위원장이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조덕원

<제2신>  다음은 기자회견 후 최윤길 위원장과 진행된 질의 응답 내용이다.

-. 당초 연락받은 기자회견 내용은 한나라당 의원들 기자회견이라고 했는데 오늘 기자회견은 왜 명의가 최윤길 위원장 개인명의로 되어 있는가? 기자회견 주체를 명확히 밝혀달라. 혼란스럽다.

▲ 명의는 개인명의로 되어 있지만 시립병원 특위에 결합한 한나라당 의원들 전체 의견을 담은 것이다.

-. 그러면 특위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밝혔는데 나머지 한나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어떤 입장인가?

▲ 위원장의 사퇴의사에 공감하고 있고 사퇴의사를 밝히려고 의원들 모두 사퇴서에 서명을 했다(정용한 의원이 사퇴서를 꺼내들고 보여줌). 향후 의원총회 열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고 의총 소집 요구해서 추진하려고 한다.  

-. 위원장도 사퇴하고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특위 활동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닌가? 특위는 향후 어떻게 되는가? 해산되는 것인가?

▲ 시립병원설립 특위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의원총회를 열어 특위 위원의 교체 등 당대표단에서 어떠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해산하는 것은 아니다.

-. 그러면 한나라당 대표단과 사전 검토가 있었는가?

▲ 당초 특위구성의 뜻을 하나로 모아 의총에서 결정된 것이고, 특위 의원의 사퇴도 거기서 결정 될 것이다.

-. 특위 위원장과 특위 의원들의 사퇴 배경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달라?

▲ 의료공백 사태 이후 성남지역의 빈곤층, 취약계층, 의료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왔다. 한나라당 의원들 다 공감하고 있다. 또한 회의때마다 다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그런데 22일 특강과 23일 경기도시군의회 의원 체육대회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보여준 것은 성명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지가 없다고 적시하고 이를 체육대회에서 배포했다. 그러한 행동에 분개한 것이다. 정작 회의 때마다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우리 한나라당 의원이 아니다.

위원장 자청해서 특위 위원장 된 것이 아니고 당을 떠나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추전해 주어 위원장 맡은 것이다. 그런데 유독 한 의원만 두명의 의원을 사퇴하게 만들었다. 지난 1차 특위 회의에서도 고성으로 대들어 모 의원이 사퇴를 했고 본 의원도 22일 특강에서 똑같은 공격을 받았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똘똘 뭉쳐 가야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이래서는 같이 활동 못하겠다고 판단해서 사퇴한 것이다. 

(홍석환 의원이 보충답변) 특위 활동이 내부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너무 외부로 사태가 번졌다. 성명서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을 정치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은 논문도 구해서 스터디 하고 있고, 특위와 별도로 견학도 갔다왔고, 지금껏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치적으로, 외부로, 몰아부쳐 감내하기 어렵다.

▲ 홍석환 의원이 최윤길 위원장의 답변에 이어 보충답변을 하고 있다.      ©조덕원

-. 결국은 의원들간의 정치력의 부재현상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닌가? 정치활동 과정에서 정당간의 정치적 공방은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시민들 입장에서 대의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 면에서 특위 위원의 사퇴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 열심히 하려고 하는 특위 위원장과 한나라당 위원들을 공략하는데 ....나도 인간인데....... 어떻게 작살을 내놓고, 성명서에서 사퇴하라고 해놓고 위원장직을 유지한다고 보나? 또한 22일 특강 파행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퇴를 하더라도 시립병원 설립 특위는 계속 갈 것이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다른의원들로 교체를 할 수 있다는 것인가?

▲ 그것은 의원총회를 거쳐 당대표단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본다.

-. 어제(28일) 특위가 긴급회의를 열어 서로 유감 표명도 하고 토론회 일정을 비롯해 특위 활동계획 일정을 협의해서 결정하는 등 공식적인 회의결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하루 지난 오늘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특위 의원들이 사퇴를 한 것은 너무 정치적으로 무책임하지 않나?

▲(홍석환 의원이 대신답변) 어제 회의는 원만하게 특위 일정을 조정하고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 것인데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메시지(보도자료)를 뿌리고 경기 지방일간지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렇게 외부로 사태가 번지는 것 별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외부로 번져 정치화 되는 것 문제다. 참을 수 없다. 상임위 이외에도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은 스터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소홀히 한 것도 아닌데....너무 정치적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 이번 사퇴문제로 인해 최대 피해는 시민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본다.

▲ 결국 시민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특위 운영을 하기 바라는데....향후 한나라당 어느 의원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료복지 혜택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비화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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