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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해산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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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해산 위기 넘겨”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총회 열어....특위 활동 지속키로
위원장 및 일부 의원 교체할 듯...열린우리당 윤모의원 사퇴도 요구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5/31 [04:51]

“시립병원특위 해산 위기 넘겨”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총회 열어....특위 활동 지속키로
위원장 및 일부 의원 교체할 듯...열린우리당 윤모의원 사퇴도 요구

김락중 | 입력 : 2007/05/31 [04:51]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특위 의원들의 일괄 사퇴에 따른 파문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일단 특위운영을 지속키로 결정함에 따라 특위 운영의 파행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  31일 오전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표결로 일단 특위를 지속키로 했다.  ©조덕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협의회(대표 장대훈)는 31일 오전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제15차 의원총회를 열어 시립병원특위 최윤길 위원장과 특위 의원들의 일괄사퇴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표결로 성남시립병원 설립 특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하고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의원들의 일부 교체를 통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의 전제조건으로 특위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열린우리당의 윤모 의원을 지목하고 윤모 의원의 교체를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대표단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일부 의원들은 시립병원특위를 계속 운영하는 것이 비생산적이고 갈등만 부추기기 때문에 당초 추진했던 것처럼 시 집행부에게 일임토록 하기 위해 특위를 해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표결로 대다수 의원들이 특위를 지속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의원들.     ©조덕원

이에 앞서 장대훈 대표는 최윤길 위원장에게 위원장 사퇴와 한나라당 의원들의 일괄 사퇴의사를 밝힌 경위에 대해 묻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특위구성을 열린우리당에서 제안했지만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한 것인 만큼 개인적인 사퇴는 모르겠지만 전체의원이 일괄 사퇴하는 것은 당차원에서 사전에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과정이 어떠했건간에 순서가 뒤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강한구 의원도 “지난 28일 특위를 열어 토론회 등 특위 활동계획 일정의 변경에 합의를 해놓고 다음날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일괄사퇴를 한 것은 절차상의 실수”라며 “당초 일정 조정에 합의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시민을 우롱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립병원특위의 지속여부와 별도로 일부 의원들이 장대훈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단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강하게 책임추궁을 하고 거취표명까지 요구할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표단의 문제는 다음 의원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동안 시립병원설립 특위 위원장이었던 최윤길 의원이 피곤한 모습을 보이더니 표결로 빨리 안건을 처리하자고 발언하고 있다.     ©조덕원

실제 이날 총회과정에서 한성심 의원은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왜 사퇴를 했는지 대표단이 분명히 알아야 하고 열린우리당처럼 의원총회도 열고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미온적이었다”며 “개인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윤길 의원도 “22일 이후 열린우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23일 집단 대응을 했는데 우리 한나라당은 한번도 입장도 내지 않았고 대표단에서 도대체 뭘했었냐?”고 반발했으며, 박영애 의원도 “열린우리당 처럼 집단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대표단의 행동에 대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대훈 대표는 “당초 이번 사건은 최윤길 의원과 윤창근 의원간의 개인적인 일이었고 그런 개인적인 일을 가지고 매번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을 해야 한다고 하면 교섭단체가 월 하겠냐”며 “개인 자신들의 문제는 자신들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매번 교섭단체가 나서서 그런 일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한 뒤 “대표단의 문제는 다음 의원총회에서 논의토록 하자”고 정리했다.

▲ 장대훈 한나라당 당대표는 일단 일부의원들을 교체해서 특위는 지속키로 하고 대표단의 문제는 다음 의원총회에서 논의토록 하자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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