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문화재단이 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열린 미술시장 Art Market(아트마켓)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성남아트센터 야외 공간(춤의 광장)에서 열리는 아트 마켓은 성남지역의 미술작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며 여러 문화 이벤트 행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측은 “아트페어나 미술 경매 등 미술 시장은 많이 있지만 판매 가격대가 상당히 높고,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서기에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벽을 허물고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미술 시장을 열어 누구나 작품을 자연스럽게 관람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는 아트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단측은 “이번 아트 마켓은 상업적 이윤만을 추구하는 시장이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장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트 마켓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남지역 작가 10여명으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판매한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알리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미술작품과 가까워지고 미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다. 또 판매 수익은 전부 작가에게 귀속돼 작가들의 창작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제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아트 마켓의 개최는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도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아트 마켓의 활성화는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은 작가와 작품을 꾸준히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애호가들이 생겨나고 그 애호가들이 또 다른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미술 작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아트페어에 6만여명의 관람객과 175억여원의 판매수치까지 이제 미술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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