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자생적인 문화클럽을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기반을 닦기 위한 ‘사랑방문화클럽’이 공모 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2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사랑방문화클럽을 이끌어 갈 클럽지기(클럽대표) 모임 창립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 온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다양한 성격의 클럽들이 지원을 하여 성남문화재단과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를 거친 48개의 클럽을 대상으로 6월 22일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하여 총 42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면접심사는 백만기 사랑방문화클럽 클럽지기 모임 운영위원장과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김세훈 박사 등 전문가와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클럽의 활동역량과 실적, 취지의 부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원 대상 사업은 음악 분야가 16개로 가장 많고, 국악과 문화, 미술, 사진, 무용, 봉사 등 다양한 장르가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2개 이상의 클럽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통합 지원도 이루어져 클럽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 클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율학습, 스튜디오 창, 윈드매니아, 블루그래스 등 음악 클럽과 샤론클럽, LAMO CLUB 등 무용 클럽, 수람회, 분당중앙수채화 등 미술 클럽, 풍물굿패 두렁, 풍물굿패 우리마당, 산도깨비 등 국악 클럽 등 2개 문화클럽들이다. 백만기 운영위원장은 “클럽들의 활동 역량이 차이도 있고, 경험이 부족해 사업계획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운영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그 열정과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참 뿌듯했다”며 “앞으로 사랑방문화클럽을 중심으로 한 문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의식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클럽들은 클럽 당 최대 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7월부터 10월말까지 전문가 등으로부터 도움 받을 수 있는 학습지원과 연습 공간지원,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발표기회를 얻게 된다. 또 오는 8월에 열릴 ‘사랑방 클럽축제’에 참여하여 각자의 클럽을 홍보하고 시민들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사랑발문화클럽 공모지원 사업에 선정된 클럽의 클럽지기들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지원교부 안내 및 8월 탄천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하는 사랑방 클럽 축제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클럽주간 준비 원크샵을 개최한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더욱 많은 문화클럽들이 교류하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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