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국내 주요 지역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리고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2007 하반기 문화정책대화모임’을 갖는다.
2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2007 하반기 문화정책대화모임은 올 1월 성남문화통화 도입과 시행을 위해 개최한 상반기 문화정책대화모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문화정책과 관련한 실태조사의 역할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 올해 1월에 성남문화통화 도입과 시행을 위해 개최한 상반기 문화정책대화모임 © 성남투데이 | |
주요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각 문화자원에 대한 실태 파악을 국가의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DB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비롯한 지역문화재단 등 여러 기관에서 주기적으로 문화향수 실태조사를 비롯하여 예술인 및 예술단체 등 문화예술자원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는 문화정책을 집행하는 주요한 근거로 활용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실태조사들이 정책 및 사업과의 연계성과 활용도가 낮고, 개별 조사 사업들의 지표나 기준들이 서로 상이하여, 상호 호환가능한 문화지표로서의 활용이 미흡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문화정책대화모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해 온 각 지역문화재단들과 실태조사 전문기관, 그리고 지역문화정책 기관 등이 함께 모여 성남문화재단이 실시한 ‘성남시 문화공간 실태조사’ 사례를 통해 지역문화정책 수립과 추진에 있어 실태조사의 목적 및 역할을 재정립 해보고, 그 연계성과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각 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실태조사의 호환성과 DB구축의 표준화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승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부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문화정책대화모임은 ▲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실태조사와 문화정책에의 활용」▲유상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과장의「성남문화재단 5대 정책사업 추진과 실태조사의 목적」▲추미경 (사)다움문화예술경영기획연구회 기획실장의 「성남시 문화공간 실태조사」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위원회 위원장, 김홍남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팀 팀장, 오세형 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전문위원, 라도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한 지정토론과 문화정책대화모임 참석자 전원이 열띤 자유토론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