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4일, 공연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하게 개관, 오는 14일 개관 2주년을 맞는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2주년 페스티벌'로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는 2005년 교향악과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정통 음악 콘서트 전용 공연장인 콘서트홀, 실험적인 복합 극 예술무대인 앙상블시어터 등 3개의 공연장과 전시 공간, 아카데미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태어난, 복합문화공간 '성남아트센터'가 오는 14일로 개관 2주년을 맞는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런 관객들의 호응과 주민들의 문화욕구에 보답하기 위해 연말까지 '개관 2주년 페스티벌'을 열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자체제작 오페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한국 초연한다.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레퍼토리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특히 전 출연진이 한국 성악가들로 한국 예술계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다. 2005년 개관 기념 공연 때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던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새롭게 표현한 <라 벨르>로 17일과 18일 관객들을 찾아가며, 모나코 왕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뒤를 이어 19일,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엘리야후 인발의 지휘로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11일에는 우리시대 최정상 마에스트로라 손꼽히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뮌헨 필하모닉을 이끌고 최초 내한하는 뜻 깊은 무대도 마련되어 벌써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깊어가는 가을, 우리의 인생과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와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는 <국제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또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아름다운 선율의 디바 패티 김 콘서트와 데뷔 40주년을 맞는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 콘서트까지 클래식부터 무용, 연극, 대중공연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2월까지 이어진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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