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객석으로>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선 패티 김이 이번에는 <친구 곁으로...>라는 이름의 무대로 음악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 그녀의 모든 매력을 무대 위에 쏟아내려 한다. 다음달 3일 토요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특히 패티 김이 오는 2009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전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있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디바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던 패티 김이 이제는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악수를 나누며 여유와 배려가 가득한 친구의 모습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패티 김의 공연장에는 늘 엄마와 함께 온 대학생 딸, 모처럼 두 손을 맞잡고 나선 중년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늘 틀에 박힌 일상을 잠시 뒤로 한 주부들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떠나 다양한 관객들이 모인다. 그녀는 모든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히트곡과 더불어 즉석에서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부르는 이벤트를 기획해 후배가수들의 노래에 팝송까지 누구 하나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기획하고 있다. 초대가수 없이 2시간 남짓한 무대를 혼자 꽉 채우지만 관객들은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1959년 데뷔 후 늘 최정상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노랫말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패티 김은 벌써 노래 인생 5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음악과 평생을 함께 한 패티 김, 그녀의 노래 인생에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팬들과 하나가 되어 허물없는 친구의 마음으로 함께 할 이번 무대는 깊어가는 가을, 자칫 스산한 바람에 마음까지 허전해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친구를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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