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시민 문화예술동호회를 발굴․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 문회예술 활동을 촉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민문화동호회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공모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성남문화재단은 시민문화동호회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공모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사업설명회는 시민 문화예술동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참석해 2008년도 지원방식과 지원 분야, 신청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성남문화재단의 이번 ‘2008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는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 문화예술동회에 해당하는 단체라면 모두 응모할 수 있고 총 9천만 원의 사업비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해당분여 전문가를 파견하는 학습지원, 연습 공간 제공,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발표의 장 등 3가지 분야에서 개별동호회가 최고 3백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총 42개의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개별동호회가 아닌 5개 이상의 동호회들이 팀을 구성하여 최고 1,5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지원 ▲마을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공공시설 문화예술 활동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 교육사업 등 지역사회의 문화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확대와 문화 창조 활동을 증진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다.
 

▲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랑방문화클럽 관계자들.     ©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 지원 사업은 기존의 문화예술기금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시민 스스로 자발적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을 통해 문화도시를 창조하는 예술시민으로 나서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 공모 지원 사업은 기존의 기금지원 사업과 다르게 지원 대상을 아마추어 시민문회예술동호회로 하고, 단체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에 지원한다는 점, 개별 동호회가 아닌 5개 이상의 동호회가 공헌 사업계획을 기획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 문화예술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 그리고 친목과 배움, 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동호회들에게 제공하여 시민의 문화형수 기회확대 및 문화 창조 활동을 증진토록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미국의 미국연방예술기금(NEA)이나 영국 예술위원회(ACE) 기금 등 외국의 경우 이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기금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기금이 예술단체 지원 중심의 지원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동호회가 지역사회에 문화공헌을 촉진하도록 지원하는 이번 ‘문화공헌 지원 프로젝트’의 경우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시기는 오는 3월 14일까지이며, 사랑방문화클럽(www.clubsb.or.kr) 또는 성남문화재단(www.sncf.or.kr)과 성남아트센터(www.snart.or.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의> 031-783-8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