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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기부금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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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기부금 강요 논란

시금고 선정 앞두고 현 시금고인 농협에게 기부금 3억원 수령
2008 탄천페스티벌 메인무대 설치비로 사용…사법당국 수사여부 관심

김락중 | 기사입력 2008/12/05 [00:31]

성남문화재단 기부금 강요 논란

시금고 선정 앞두고 현 시금고인 농협에게 기부금 3억원 수령
2008 탄천페스티벌 메인무대 설치비로 사용…사법당국 수사여부 관심

김락중 | 입력 : 2008/12/05 [00:31]
성남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사회 운영을 비롯한 재단운영의 방만함이 들어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이 2008 탄천 페스티벌의 무대 설치비로 시금고로 선정된 농협으로부터 기부금 3억원을 수령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부금 논란은 안성시 이동희 시장이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선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수령해 구속기소가 되었고,  수원시 김용서 시장이 장학재단 운영과 관련 인허가 업체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행위에 대해 검찰이 전격 수사에 나서는 등 경기도 일선 지자체에서 기부금 수령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 10월 8일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개최된 2008 탄천페스티벌 행사에서 이대엽 시장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시금고인 농협으로부터 3억원을 기부금을 수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조덕원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이대엽 성남시장)은 지난 10월 8일 2008 탄천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현재 시금고로 지정되어 있고 10월말 2009년부터 4년 동안 시금고를 선정하는 공고가 나간 시점에서 농협을 상대로 직원을 파견해 3억원의 기부금을 수령했다.  

특히 농협은 지난 해 탄천페스티벌 행사 당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납부한 것과 달리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여서인지 1년 사이에 30배나 뛴 3억원의 기부금을 성남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이러한 고액 기부금 논란은 이번 성남문화재단에 대한 2008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농협측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한 것이 아니라 두 명의 문화재단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윤광열 의원은 “결국 3억원의 기부금을 낸 금융기관이 탄천 페스티벌 축제 직후에 한 해 2조원이 넘는 성남시 재정을 담당할 성남시 금고로 선정이 되었다”며 “이는 명백히 기부금 강요”라고 주장했다.

2009년 성남시 예산 규모가 2조 3천억 원으로 내년부터 4년간 성남시 재정을 담당할 시 금고 입찰 경쟁이 치열했던 과정에서 탄천페스티벌 축제를 앞두고 시 출연 재단인 성남문화재단에서 찾아와 봉투를 벌렸다면 그것이 곧 입찰 헌금이 아니면 뭐겠냐며 부적절한 처신의 문제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기부금을 받아 온 문화재단 직원의 답변을 요청했지만, 그 직원들 중 한 명은 퇴사를 한 상태였고 또 한 명은 병가를 낸 상태여서 구체적인 기부금 수령과정에 대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한편, 해마다 성남문화재단은 프랑스 ‘아비뇽’ 영국의 ‘에든버러’축제에 버금하는 축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예산증액을 요청했고, 이종덕 상임이사가 축제성공을 호언장담 하고 있지만, 축제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탄천페스티벌에 대한 대수술이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기부금 논란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수사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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