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성남시장 단일후보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성남시민의 승리이자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가 될 것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추기를 맞이해 성남지역에서도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는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귀 닫고 눈 감은’ 막가파식 일방통행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었다”며 “살아있는 권력은 반대세력을 향해 무자비하게 칼날을 휘둘렀고, 노 대통령은 죽음으로 몰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은 그 끝없는 행렬과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던 추모인파들은 노 대통령의 죽음을, 민주주의의 죽음을 애도했다”며“오늘도 그 애도의 물결은 계속되고 있다”고 국민들의 추모열기를 전했다. 

이 후보는 “MB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는 급격한 퇴행을 거듭했고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는 철저히 짓밟혔고 인권선진국으로 인정받던 우리나라는 한순간에 인권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며 “서민경제는 파탄에 파탄을 거듭하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떠벌였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오히려 나락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북관계는 냉전과 대결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며 “오만한 정권과 한나라당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오히려 ‘전 정권 심판론’을 거들먹거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혹평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란 심정으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합쳤다”며 “성남에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단결해 성남시장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뭉쳤다”고 범야권단일후보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평생을 서민들을 위해, 불의와 맞서 싸워왔듯이 이재명 후보도 인권변호사로서 서민들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더 이상 뒷골목에서 절망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이제는 누구나 희망을 꿈꾸며 살 수 있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6·2지방선거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끝내는 심판의 장”이라며 “범야권 단일후보 이재명 후보는 1년 전 오늘 역사의 후퇴와 타살된 민주주의 앞에 피눈물을 흘렸던 그 심정으로 성남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 독단을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