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0여일로 다가온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이 공천권 확보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경쟁력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일 오후 수원 경기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이 공천권 확보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경쟁력을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면접에는 이대엽 현 성남시장을 비롯하여 강선장, 김현욱, 서효원, 양인권, 이정숙, 황준기 예비후보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

이날 면접은 각 후보당 1분간의 자기 장점에 대한 발언이 있었고, 성남지역 출신인 신상진 한나라당 경기도 공심위 부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공심위원이 참석하여 각 후보들에게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이대엽 시장에게는 호화청사 문제 등 네거티브 질문이 제기됐으며, 황준기 예비후보에게는 여성정책과 공직자로서 출마 배경을 물었다.

이날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온 각 예비후보들에게 소감을 묻자 제일 먼저 나온 서효원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인 자신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양인권 예비후보는 “면접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긴장한 듯 짧게 답변했다. 강선장 예비후보는 “시간이 모자라 제대로 자신에 대해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이대엽 시장은 공심위원들의 네거티브 질문 때문인지 “별로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하고 황급히 면접장을 빠져 나갔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들...     © 성남투데이

황준기 예비후보는 “담담하게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고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정숙 예비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인 자신에게 질문이 거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김현욱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강선장, 김현욱, 서효원, 양인권 그리고 이정숙 예비후보가 공동으로 후보단일화 논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후보 단일화 논의는 면접이 끝나고 모처에서 5인이 회동하여 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이 문제(후보단일화)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 결과 서류심사와 현지실사에 이어 이번 1차 면접을 통해 일부 경쟁력 있는 후보들로 압축이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한나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천 방식에 대한 결정이 발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략공천이냐 아니면 경선이냐에 따라 후보간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천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강선장.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현욱.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서효원.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양인권.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대엽.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정숙.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황준기.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