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안인기 (주)니치비젼 대표.     ©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이사회(이사장 이재명 시장)에서 신임대표이사에 안인기(64)씨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씨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KBS 예능국 PD를 지냈으며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니치비젼 대표,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 학장을 맡고 있다.

안씨는 배우 안성기씨의 친형으로 KBS 예능국 PD시절 전국노래자랑, 가족오락관, 유머1번지, 가요무대, 사랑의 리퀘스트 등 인기 프로그램 등 굵직한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상훈으로는 방송연예기자상, 농림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문화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연예예술상 공로상, 예총회장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안씨는 지난 2008년 성남시와 인연을 맺으면서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한 2008년 탄천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아 ‘빛의 탄천, 새로운 시작’으로 펼쳐지는 축제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이종덕 전 대표이사가 퇴임하면서 공석인 상태로 안씨는 오는 10월11일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180회 임시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면 대표이사로서의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공모를 거쳐 지난 1월 정은숙(65) 세종대 성악과 교수를 선임하고 기초의회 처음으로 인사청문 절차까지 거쳤으나, 다수 시의원의 반대로 세 차례에 걸친 임명동의안 상정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