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내버스 402대(전체 시내버스의 50%)에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설치해 오는 4월 1일부터 버스이용 시민들에게 초고속인터넷 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총 1억4천562만원 예산을 투입해 통신사의 와이브로(WiBro) 무선통신망을 와이파이로 전환하는 장비를 버스차량 내부에 설치해 차량 이동 중에도 통신 장애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버스에는 각 통신사가 설치한 와이파이가 사용됐지만 해당 이동통신사 고객 외에는 사용할 수 없고, 통신요금제한과 이동중 통신장애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성남시가 설치한 와이파이는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신비용 절감과 시간활용 극대화, 대중교통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또한 이에 따른 버스 이용객 증가로 운송회사의 수입증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Wi-Fi 설정’에서 ‘성남시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로도 간단한 설정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