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0일 희망대공원 야외무대에서 ‘2단계 재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세 번째 시민 노상방담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노상방담은 지난달 21일 LH공사가 2단계 재개발 순환이주용으로 건설한 백현마을 4단지(A24-1블럭)를 일반 분양공고 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사업 구역 주민 500여명과 성남시장, 관계공무원이 함께 2단계 재개발사업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성남시가 희망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성남 제1공단 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시민 노상방담(路上芳談)을 개최한 모습. ©성남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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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LH공사가 지난 2010년 건설경기침체와 경영악화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 한 상태에서, 그해 5월 입주예정자 3천607세대 이주신청을 받고 동 호수 추첨을 하루 앞두고 돌연 중단된 상태에서 이번에 일반 공급 분양 공고를 하자 지난달 2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일반분양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4월 11일 재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LH공사에 용적률 상향, 기금의 추가지원, 1천320억원 무이자융자, 미분양 인수, 매몰비용 일부 지원 등을 제안했으나 LH공사는 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노상방담(路上芳談)을 통해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LH공사를 상대로 2단계 재개발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시민과의 노상방담을 통해 1공단 녹지공원조성문제를 비롯해 분당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시민과의 노상방담을 두차례 이미 개최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