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의원은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11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안정적인 누리과정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8일 새롭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이석현 국회부의장,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유아교육, 보육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누리과정 예산 문제의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본 토론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축사에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말로는 0~5세 보육과 육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경제 운영에 실패하며 세손이 발생하자 그 책임을 지방교육청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의원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책들이 너무 즉흥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영유아 보육 정책 전반에 대하여 재정대책을 비롯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성남을 포함한 경기도 및 전국 각지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석해 누리과정 예산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